아침 누군가 통화를 하는데

그 기도는 들어주지 않을꺼야

아침에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는 몇몇 어르신들이

일찍 나와서 담소(談笑)를 나누고 있었다.


이 때 한 분의 입에서

깜짝 놀랄 음성이 들렸다.

그분은 전화통화를 하는 도중에

자신의 심정을 간곡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 나는 매일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해

약한 나라를 괴롭히는

저 미국과 일본이 쫄딱 망하기를.

태평양이 가라앉게 만들든

화신이 폭발하든 아니면 지진이 나든

어쨌든 나쁜 놈들이 살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쫄딱 망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


나는 이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으로 웃었다.

왜냐고?

나쁜놈이

미국과 일본에만 살고 있을까?

러시아나 북한은 왜 빠졌지?

중동지역에서는 누가 나쁜 놈일까?

아프리카에서는?


한국 이 고을 저 고을 돌아다니면

사람들 입에서 동일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저 나쁜 놈 빨리 죽어야 돼.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 계신 거야?

저런 나쁜 놈 살려두고 있으니."


야당(野黨)의 입장에서는

여당(與黨)이 나쁜 놈이고

여당(與黨)의 입장에서는

야당(野黨)이 진짜 나쁜놈이다.


현 정부 지지자들은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나쁜 놈이고

현 정부를 반대한 사람은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나쁜놈이다.


지금도 돈도 별로 없는 가난한 사람을

사기 친놈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고,

여전히 그는 사기당할 사람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어.


이뿐일까?

지금 이 순간에도 억울해서

잠 못 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들을 억울하게 만든 사람

그들은 선한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나쁜 놈들을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다 없애야 한다면

지금 이 땅에 살아남을 사람은

몇 명이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해 보고 곰곰히 따져보면

나라는 나쁜놈도 죽지않고

살아남은 것도

하나님의 배려와 은혜가 아닐까?


그래 저분의 기도가 응답 되진 않을 거야.

저분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면

지구상의 심판이 임하는 날이었을 거야.


어쨌든 나쁜 나

나만 생각하는 "나뿐"만을 생각하는

내가 죽지않고 살아있음을.


아차!!!

내가 더 살아있어도 될까?

"오 주여!!

가능하면 나를 데리고 가소서.

이만큼이면 족합니다.

제 아내와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않게 하소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