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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제주 유스호스텔에서

두번째 장기숙박을 하면서

2022년 정년퇴직을 하고

첫번째 희망사항을 현실로 옮겼다.

그것은 제주도에서 나의 차로

한달생활을 하는 것이다.


사실 제주도 렌터가(Lent Car)비용은

비장애인에게는 때때로 저렴하지만

장애인들에게는 독점사업이 되어서

상대적으로 고액(高額)을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렌터카의 경우,

주차장에 세워놓으면

낭비(浪費)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역으로 자차(自車)의 경우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않아도 된다.

그래서 나는 목포나 진도까지 이동해서

하루 숙박을 하고 배를 타고 제주도로

들어간다.


두번째는 숙박비용(宿泊費用)의 문제이다.

민박(民泊)이나 에어비앤비 또는 호텔은

그 비용이 높다.

그래서 나는 종종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을 이용한다.

이곳은 청소년시설이었지만

용산구에서 운영을 하니

용산구민+장애인 할인을 이용하면

아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는 2023년 2월 이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처음 이동하는 여정 특히 목포로 이동하고

배를 타고 가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용산제주유스호스텔에 들어가니

객실에 턱이 있어서 휠체어로 진입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위미에 있는 Bella Cafe 거리 Photo by R.G.Y

그러나 나는 관리자들에게 이동용 램프를

소개하고 비치해주길 부탁했다.

용산구청에서 관리를 하다보니까

이런 민원을 즉각적으로 수용해서

이용하기에 너무 편리해졌다,


첫번째 이주일(15일)동안의 여행은

너무 편리했다.


2025년 추석이 들어있는 열흘간을

그냥 방치할 수 없어서 나는 또다시

제주도로 입성했다.


2023년에는 아내와 함께,

2025년에는 둘째까지 더해서 세명이

이동했다.


화창한 제주 풍경. Photo by R.G.Y

둘째가 함께 하니 수월한 것이 또 있다.

지도를 검색하면서 맛집과 분위기 있는

카페를 소개한다.

나는 운전만 하면 된다.

가끔 제주도 지인(知人)을 만나서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행복을 누렸다.


서귀포 시립 사랑원

이번에는 "서귀포 사랑원"이라는

노인시설의 초청으로

명사(名士)아닌 명사로 재능기부 특강도

하게되었으니 이보다 즐거운 일이

또 어디있겠는가?


오늘 날씨 정말 청아하다.

파란 하늘이 나를 반긴다.

오늘은 법환 교회를 찾아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친구를 만나

점심식사를 해야겠다.


어떤 좋은 사람과 이벤트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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