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PMP 문학회 문집 원고
'건강 헛똑똑이' 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왜 ‘건강 헛똑똑이(?)’ 들이 많을까?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류 영창
1. 생활 습관병 이란?
‘암, 뇌졸중, 심장병’ 등이 40~60세 정도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성인병’으로 불렸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 이러한 병은 유전적, 체질적 요인과 같은 외부적 요인도 작용하지만, 생활습관이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이나 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1997년에 ’ 생활 습관병‘이란 새로운 명칭을 도입하게 되었다.
’ 성인병‘이라는 용어의 개념에는 “나이 먹으면 병이 나도 어쩔 수 없다.” 는 생각이 깔려있는 반면, ’ 생활 습관병‘이라는 용어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질병의 발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는 생각이 담겨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병을 고치는 기본 원칙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음식물을 당신의 의사 또는 약으로 삼으라. 음식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 병을 고치는 것은 환자의 자연치유력뿐이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fast food 나 탄산음료를 현대 문화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것이 큰 문제이다. WHO 가 인정한 장수지역이었던 일본의 오키나와에 미군이 주둔하고, fast food 점포 밀도가 일본 내 1위 지역이 되면서, 장수지역에서 제외된 것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된다.
2. 약 위주 치료법의 문제 예시
1) 고혈압
● 고혈압은 질병(疾病)이 아니고, 증상(症狀)이다.
일본 의사 마쓰모토 미쓰마사의 책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의 주장과 같이, 고혈압은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보내려 할 때, 혈액이 탁하든지, 혈관에 때가 끼어 가늘어졌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그렇게 된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약(藥)으로 낮추려고 노력하므로 근본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다.
● '본태성 고혈압'이라는 용어의 마술(魔術)
'본태성 고혈압'은 '1 차성 고혈압'이라고도 하며, 장기(腸器)에 기능상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2 차성 고혈압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고혈압 환자의 5~10% 가 2 차성 고혈압환자로써, 문제가 되는 장기의 기능을 바로 잡으면 혈압이 정상으로 된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본태성 고혈압'을 '유전(遺傳)' 또는 '집안 내력'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고혈압일 경우, 자식들이 고혈압이 되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유전'이나 '집안내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개념을 바로 잡아야 한다. 즉, 고혈압 환자의 90~95 % 가 본태성 고혈압일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원인이 생활습관이나 성격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으로 분류해야 한다.
● 약 위주 치료법의 문제
강제로 혈압을 낮춤으로 인하여, 혈액이 말초(末梢)에 까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 함으로 인하여, 저림 증상, 냉증(冷症), 정력(精力) 약화, 화(禍)가 생길 수 있다. 불면증을 유발하는 혈압약을 복용하여 잠을 잘 못 자면, 교감(交感) 우위가 되어 혈압 상승이 우려된다. 또한, 뇌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뇌졸중 중, 뇌출혈(腦出血)이 많았으나, 혈압약이 보편화되고 나서, 뇌경색(腦梗塞) 발생 비율이 급증하는 등 역전(逆轉) 현상이 발생하였다.
※ 단기간 사용할 때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혈압 하강 효과가 빠른 혈압약(血壓藥) 복용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2) 당뇨병
● 혈당치가 높아지는 당뇨병은 그 자체가 문제일 뿐 만 아니라, 후유증이 더 큰 문제점을 갖는다.
혈액이 탁해져, 발기 부전 초래, 심혈관(心血管) 질환, 치매 발병률을 높이며, 신경 마비로 발에 난 조그만 상처가 족부괴사를 일으켜 다리 절단할 수도 있다. 또한, 망막변성을 일으켜 실명(失明)될 우려가 크다.
※ 한국경제에 보도(2016년 7월 23일 자)되었던 임상시험 결과
서울의대 교수가 흰쥐에게 우리나라 당뇨 환자 40% 정도에게 처방하는 DPP4 억제제를 투여하는 연구 결과가 무시무시하다. 즉, DDP4 억제제를 투여한 흰쥐의 망막변성 발생률이 투여하지 않은 쥐의 2배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병원에서 당뇨약을 먹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실명할 수 있다는 말과 정반대로 당뇨약을 복용함으로써 실명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최대한 식이요법으로 당뇨를 조절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식생활, 운동, mind control 등 자연요법 실천이 중요하다.
3) 고지혈증
● 콜레스테롤 및 LDL 수치를 낮추는 고지혈증 약의 문제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세포막, 호르몬 생성 원료이므로, 채식만 하여도 인체(간)에서 만드는 필수 물질이다. LDL 이 높은 것은 인체 내에 염증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며, 고지혈증 약을 먹어서 낮추는 것은 화재발생 시 경보를 발령하는 '화재경보기'를 꺼 놓는 것과 같다.
고지혈증 약은 간을 압박하여 콜레스테롤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므로, 우울증, 기운 없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부작용이 심할 경우, 횡문근 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복용 시 간 기능이 나빠 지므로 간 검사를 하여 약을 바꾸도록 조언을 하지만, 고지혈증 약은 거의 대부분이 ‘스타틴 계열’의 약물로써 비슷한 부작용을 나타낸다.
세포가 발전소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코큐텐(CoQ₁₀) 생성을 막음으로 인하여, 뇌에 영양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피해야 할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추천할 만한 고지혈증 조절법이다.
4) 위산억제제
배가 더부룩할 때, '소화제'라고 손쉽게 복용하는 약이 큰 문제점을 가지며, 큰 병을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실상을 모르고 있으며, 의사들이 알려 주지도 않는다.
<위산억제제의 문제점>
(1) 구분
①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 약물 : 잔탁, 타가메트, 펩시드 등
② 프로톤펌프억제제 : 멕시움, 프로라일로 섹, 프로토닉스, 프레바시드, 아시펙스 등
※ 조제판매와 OTC 판매의 총액 : 130 억$/년
(2) 문제점
신체의 천연 소화과정에 간섭해서 위장 기관 내에 큰 혼란을 야기한다. 즉, 위(胃)의 산도를 정상범위인 3.5 이상으로 높임으로 인하여, 위에 자극이 될 수 있는 단백질 소화에 관여하는 호르몬, 펩신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산도(酸度)의 상승은 증상을 줄이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신체작용을 현저하게 방해한다. 위산의 생성과 분비는 소화과정뿐만 아니라 감염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에도 대단히 중요하다. 위장에서 염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췌장은 소화효소 분비를 위한 신호를 받지 못한다.
이러한 결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증식을 촉진하는 바, 실험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산억제제와 항생제가 함께 투여되었을 때 감염률은 각각 75~85% 에 이른다. 이는, 항생제만을 투여받은 쥐가 보인 감염률의 3배에 해당한다.
또한, 항생제가 위산억제약물과 함께 처방되면서 위막성장염의 위험이 크게 확대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즉, 넥시움 등 사용 보편화 후, 1명/10만 명('94) ㅡ>22명/10만 명(2004)으로 증가된 결과를 보인다.
아울러, 프로톤펌프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복용자의 3배의 장염발병률 보인다는 미국의학협회저널에 게재된 임상시험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4. 약 위주 치료법으로 인한 결과
1) 작은 질병을 큰(복합) 질병을 만드는 의료 사례
· 역류성 식도염 → 위산억제제 등 복용 → 위산의 약산(弱酸)화→ 단백질 분해능 약화→ ‘얼치기 단백질’ 발생 → 류머티즘 관절염등 자가 면역질환 발생 → 스테로이드 복용 → 부작용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우울증 등 발병
2) 잘못된 정보로 인한 과도한 약 복용
고지혈증 약이 심장마비 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임상시험결과가 없음에도 습관적으로 고지혈증 약 처방함으로 인한 부작용 문제
3) 65세 이상 노인 중, 5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비율
“한국 83%, 일본 :36%, 영국 : 13%”라는 결과는 우리나라 사람(의사, 환자 모두)들이 얼마나 약을 좋아하는 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4) 복수(複數) 약 복용에 따른 부작용의 기하급수적 증가
약 시판(市販) 허가를 위한 임상 시험할 때는 단일(單一) 약으로 하기 때문에, 2 종류 이상이 될 경우 발생되는 복합 부작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 의약계에서는 “3개 약 복용 시의 부작용은 신(神)의 영역”이라고 한다.
5) 약의 부작용 폐해로 인해 생활의 질이 낮아지고, 건강 수명이 짧아짐.
· 예) 고지혈증 약이 세포에서 작은 발전소의 촉매 역할을 하는 코큐텐(CoQ₁₀)을 강탈(drug mugger)함으로 인하여, 기운 없음, 기억 약화, 뇌기능 약화를 초래한다.
5. 바른 건강법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영국 수상 마가렛 대처의 명언을 소개한다. “생각이 말을 낳고, 말은 행동으로 나타나고, 행동을 계속하면 습관이 되고, 좋은 습관을 가지면 운명이 된다.” 는 것이다.
한의사의 또 하나의 명언을 소개한다. “못 고치는 병은 없다. 못 고치는 습관이 있을 뿐이다.” 두 명언 모두 습관의 중요성을 설파한 내용이다.
필자는 뇌졸중은 언제 발생될지 모르지만, 뇌졸중 발생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각각 3배의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일본의사 다카가와 겐지의 ‘3배의 법칙’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
또한, 인체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필자가 주창한 'FEM 건강법'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즉, 음식 섭취(Food)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무리하지 않은 적당한 운동(Exercise)을 하고, Mind control(M)을 하는 것이 부작용 없는 혈압 조절이 가능한 근본적인 치유법이다.
특히, 필자는 식생활에 있어서는 건강에 좋은 식품 섭취보다는 건강에 나쁜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고 있다.
<피해야 할 식품>
1)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
마요네즈, 육고기 내장, 오징어, 낚지, 조개류, 새우
2) 트랜스지방
마아가린, 케이크, 슈크림, 팝콘
재사용한 식용유로 조리한 식품
ㆍ닭ㆍ감자튀김
3) 포화지방 많은 식품
소ㆍ돼지갈비, 삼겹살. 닭껍질. 버터. 생크림. 아이스크림
4) 당분함량 높은 식품
콜라 등 탄산음료
샐러드드레싱
사탕, 초콜릿
6. 왜 똑똑한 한국인에게 '건강 헛똑똑이(?)'가 많을까?
퇴계 이 황 선생은 병약했던 분이었으나, 스스로 공부하여 건강관리법을 만들고. 실천함으로써, 당시 평균수명이 40여 세 임에도 불구하고, 70세까지 사셨다. 또한, 후손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활인심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의 세계적인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는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서양의학의 치료법을 비판하는 책을 많이 발간하였다.
자연 건강 책 출간 후, 10년 정도 본격적인 활동을 하였다. 첫 번째 책 “의사들에게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를 발간할 때는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테러를 당할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150여 회의 건강강연, 개인적인 만남을 통하여, 서양의학의 대증요법의 문제점 설명을 하고, 방송 출연도 하였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혈압약은 비타민처럼 평생 먹는 것이다 ‘” 와 같은 헛소리는 많이 감소되었다.
각종 번역서와 유튜버 들에 의해서 서양의학이 잘못된 점을 부각하는 내용이 부쩍 늘면서 테러당할 위험은 없어진 것 같다.
필자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이 서양의학을 맹신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대학진학률 70%로써, 세계 1위 로써, 일본의 60% 보다 훨씬 높다. 스마트폰 보급률도 세계 1위로써, 각종 지식, 정보 습득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IQ 가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로써, 이스라엘 보다도 높다.
필자는 분별능력이 탁월한 한국인들이 서양의학의 약 위주 치료법을 따르는 원인 · 이유를 추정해 보았다.
1) 주인이 아닌 종의 자리에서 고려하는 내 몸 건강
신체를 도구나 목적의 실행물로 생각하여 몸을 깔보는 습관이 내재해 있는 바, 예를 들면, 아플 때는 빨리 고쳐 생업에 지장이 없게 할 수단으로 생각하여, 약을 복용하는 것 같다.
2) ‘빨리빨리’ 문화와 대중 약물 복용
‘빨리빨리’ 문화가 대중 약물 남용 현상 초래하는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잠이 안 오면 ‘수면제’, 소화가 안 되면 ‘소화제’, 대변이 안 나오면 ‘변비약’, 설사하면 ‘지사제(止瀉劑’, 열나면 ‘해열제’를 복용하는 등의 습관이 생활화되어 있는 것 같다.
서구에서는 의사가 불가피하게 주사를 놓겠다고 하면 "why?" 하며 이유를 캐묻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가벼운 감기에 조차 감기의 씨를 말리겠다고 강력하고, 신속한 주사를 요구한다.
fast food 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입맛을 사로잡는 식품첨가물 및 식품회사의 상술(商術), 광고 때문에 fast food를 선호하게 된 것 같다. 또한, fast food의 해악을 조금이라도 상쇄해 줄 거라고 생각하여 야채 버거 등을 선호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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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내 몸 경영" 박민수 지음, 전나무숲 刊, pp 24-31
3) 의사들의 교묘한 세뇌
의사가 교육받을 때, 식품영양학 등과 같은 것을 필수적으로는 배우지 않고, 약 위주 처방의 교육을 받음으로 인하여, 공식과 같이 약을 처방하는 경향이 있으며, 제약회사의 찬조를 받는 것의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아울러, 약을 먹지 않을 때의 후과(後果)를 강조하는 등 공포 마케팅(?)도 일조를 하는 것 같다.
사례를 제시해 본다.
- 혈압이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고혈압약을 계속 강화시킴
- “오래 살려면 혈압약을 먹어라.” 는 의사의 권유
- 고지혈증 약을 처방하면서, “이 세상에 이렇게 착한 약이 없다.”
- 혈압약에 대해서, “요즘 약은 잘 나와서, 부작용이 없어요.”
4) 부화뇌동 ㅡ"남들도 그렇게 하니까"
서양의학의 약 들은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이 다른 사안에는 매우 비판을 하다가도, 의사의 말 한마디에 복종하는 경향이 있다.
5) 인지부조화 및 자기 합리화
현실이 우리가 믿거나 원하는 바와 달라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상태를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인지부조화 상태에서 우리는 우리가 믿거나 원하는 것이 사실은 진짜로 우리가 믿거나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이솝 우화의 “여우와 신포도”가 바로 그 이야기이다.
즉, 영우는 포도를 먹고 싶어 했지만, 포도가 너무 높은 곳에 매달려 있어서 그 포도를 먹을 수 없게 되자
“그 포도는 실 거야”라고 하면서 돌아갑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자연치유를 멀리하고, 서양의학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