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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아 Dec 05. 2022

부캐는 유재석이 최초가 아니었다

그럼 누구??

요새는 하나의 직업만 진득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N잡을 즐겨하는 시대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즐긴다기보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한다는 게 더 맞는 말이겠지만)


방송가에서도 하나의 캐릭터로 만족하지 못하고 부캐(부캐릭터)를 만들어 활동하는 연예인을 다수 볼 수 있다. 그중 선두의 자리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사람은 누굴 잡고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거라 생각한다.



그는 바로


유! 재! 석!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

말 그대로 놀면 뭐하냐는 취지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어 캐릭터에 맞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학예회 느낌으로 수박 겉핥기 정도로만 배우는 거겠지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유재석의 재능을 발견하는 캐릭터를 만날 때면 혹시 인생 2회차인 건가 싶을 정도로 참 신기하기도 했다. 땀 흘리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하고 실수할까 봐 달달달 떠는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쳐 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그중 하프 연주는 정말 상상도 못 한 역할이었다. 급기야는 예술의 전당의 무대에 올라 관현악단과 함께 연주를 하기도 했으니 여태껏 쌓아온 명성에 가만히 편하게 지내도 될 텐데 사서 고생하는 모습에 자동으로 존경스러운 마음이 일기도 했다.  



그런 유재석인데...


부캐는 유재석이 최초가 아니란 걸 오늘 깨달았다.



우연히 맞닥뜨린 이 냥반

유재석을 가뿐히 뛰어넘는...




요한 마테존 (Johann Mattheson)



출처. 블로그. 음악사가 있는 고전 음악 박물관



요한 마테존(Johann Mattheson, 1681년 9월 18일 - 1764년 4월 17일)은

독일 후기 바로크 작곡가,

음악 이론가,

오페라 가수,

작가,

외교관,

변호사,

번역가,

사전 편찬가이다.  


직업이 어마어마하다.
이 사람이 거의 부캐의 신이 아닌가 싶다.

아~! 물론

이런 비슷한 N잡의 대표주자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역대급이긴 하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이며, 과학자이며, 기술자이며, 사상가인...
이 분은 워낙 클라스가 다르니 논외로 하고

요한 이 분을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글까지 쓰게 되었다.
음악도 만들고, 가수이기도 하고, 글도 쓰고, 외교관에, 변호사, 틈 날 때마다 사전도 편찬....


!!!


그동안 바쁘다고 투정을 부린 나 자신
요한 님을 보며 반성합니다.

바쁜 것... 축에도 안 끼는 거였습니다. 하하하

이 분을 보고 잠시 드는 궁금증은...

저 많은 일을 하려면 잠 잘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잠을 자기는 한 걸까...
애초에 태어나길 일반인들과는 다른 천재적인 뇌 구조로 태어난 걸까...
잠을 안 자도 되는 사실은 뱀파이어였을까...?


시간 없다고 툴툴대지만 말고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내가 되기로 오늘도 다짐해본다.

화... 화이팅... >.<



https://youtu.be/potIsBSp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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