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제 글을 클릭하지 않아도 밖에서 제목과 함께 보이는 곳이라 바로 뒤에 나올 스포를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쓸데없는 말로 약간 떠들어 보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얼추 이 정도면 이제 밖에서도 안 보이지 싶은데 네, 이제 된 것 같습니다. ㅎㅎ
본글을 시작합니다.
공모전 글 어떻게 됐을까요?
붙었을까요, 떨어졌을까요?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되나요~
아주 보기 좋게 대차게 똑!!! 떨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모 합격자 발표 공지가 떴길래 한 줄 한 줄씩 화투패 쪼듯, 마우스 스크롤이 움직이긴 움직이는 거야? 할 정도로 조심조심 내린 게 허무하게도 제 이름은 코빼기도 안 보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떨어졌는데 뭐가 좋다고 자꾸 웃는 것이냐 하시겠지만, 이건 기쁨의 웃음이 아니라는 거 다들 아시죠? 실성과 현타를 버무린 웃음소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거의 보름을 꿈에 부풀었는데 말이죠. 1등은 제 주제에 감히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작이라도 아니 가작만 되기를 바랐습니다. 일이 잘 성사되기 전에 주변에 발설하면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저만의 징크스가 있기에 공모전에 응모했다고 동네방네 떠들어대고 싶은 것도 꾹 참고 또 참았는데 말이죠. 덜컥 수상하면 브런치에 자랑질을 어떻게 써야 하지 하고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펴며 하이텐션으로 날아다니는 중이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김칫국을 한 사발 마셨더니 속이 너무맵고 아립니다. 으으으...
대차게 떨어졌으니 이제부터 좌절하고 나 스스로를 아주 깔아뭉개 볼까.
하다가 아주 맞춤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내 상황을 어떻게 알고 이걸 이 타이밍에 보여주는 건지. 소름 돋는 알고리즘이 아닐 수 없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