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서 다루었던 상수도 노후 문제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의 연장선으로 이번에는 취약계층 상수도 문제로 취약계층 사람들이 제대로 된 물의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소개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오지 지역, 지방 지역 등 지리적 혹은 금전적인 이유로 인해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과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우리가 정수된 물을 사용하기 위해서 물은 총 4가지의 상수도관을 거치게 됩니다. 상수도관이 집 앞까지 깔려있기 때문에 수도꼭지만 틀어도 물이 나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상수도가 깔려있지 않은 지역에서는 현재 어떤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을까요? 또한 21세기 발전된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살펴볼 지역은 바로 해남입니다. 전라남도 해남은 해남은 땅끝마을 등의 관광지로도 유명한데요. 해남은 대표적인 미급수 지역으로 상수도가 제대로 깔려있지 않아 물을 공급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남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2025년까지 전 지역에 광역, 지방 상수도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1). 상수도를 설치할 경우 시간과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때까지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수자원공사에서도 해남과 같은 미급수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취약계층 목욕을 위한 이동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한국 수자원 공사는 ‘물로 만드는 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래 상수도를 설치하기 위해선 각 도, 시청의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정부의 예산을 받아 사업과 공사를 주도해야 하지만 이는 도서, 오지 지역 등 물 공급 소외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불편사항들은 많았지만 공사는 시행되지 않아 문제들이 계속해서 해결되지 않아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수자원공사는 2014년부터 꾸준히 미급수 지역민들을 위해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으로 인해 예산이 부족해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지역, 물 부족 지역과 수질오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수자원공사에서 나서자 30년간 제한급수로 인해 고통받았던 주민들의 고민을 단 3개월 만에 바꿔 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있다면 단기간 내에 물 공급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부분에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화장실 사용, 목욕, 샤워 뿐만 아니라 식수와 빨래 등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고 생활하며 필요한 부분이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취약계층의 물 사용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세탁과 샤워를 할 수 있는 특수 차량을 제작하고 지역 자원봉사 단체와 연계하여 의료지원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또한 경기도 등 여러 지역에서 상수도가 깔려있지 않아 지하수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먹는물 수질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먹는 물의 수질 검사는 3년마다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이는 26만원이라는 큰 비용으로 인해 취약계층 에게는 부담되는 가격이기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고 음용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지자체들의 노력으로 인해 좀더 건강하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가평군 상수도 사업소에서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수도, 급수 설비와 점검 그리고 교체를 해주는 찾아가는 취약계층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 및 장애 가구,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수도에 문제가 있어도 이를 도움 받기 쉽지 않기 때문에 직접 찾아가서 확인한다는 취지입니다. 10년 20년 넘게 물 사용에 문제가 있었지만 2020년 이후에 들어서야 다른 복지 뿐만 아니라 오직 수도에 관한 복지가 새로 생겨나고 물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자는 취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 21세기에 물 공급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이러한 취약계층을 위한 수도 복지서비스가 더욱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 나아가 물 공급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가뭄이 왔을 때 물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가뭄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살펴볼 지역은 바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가기 좋은 곳으로 꼽는 강원도의 속초입니다. 속초는 2021년까지도 가뭄과 식수난에 시달렸습니다. 불과 3년전인 2018년까지만 해도 야간 제한 급수를 시행하여 저녁에는 물을 공급받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속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세숫대야와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 사용하였으며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행했습니다 (4). 이는 속초가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쌍천이 유속이 강하고 길이가 짧아 물을 가두는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빗물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했고 또한 누적 강수량도 적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가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과 식수가 점점 부족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약 20년동안 가뭄과 물 공급 부분에서 문제들이 발생했고 속초시에서는 지하수와 온천수 등을 통해 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취수를 시작했지만 이 또한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가뭄이 발생할 때 마다 인근 지자체인 고성군과 양양군에서 양양 설악 저수지와 인흥 저수지 등의 물 일부를 속초시에 제공해주었습니다.
이처럼 자립해서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었던 속초는 2021년 11월 물 공급을 위한 공사를 마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쌍천 지하에 60만 톤의 담수를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댐을 건설하고 새로운 취수원을 개발하며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11월 공사가 마무리되어 아직까지 얼마나 안정적인 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오랜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겪었던 물에 대한 고민이나 힘듬을 줄이고 좀더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됩니다 (5).
이렇게 물 취약계층에 대해 사례와 함께 알아봤는데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금, 취약계층 대상자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뿐만 아니라 밥 한끼도 챙겨먹기 힘든 여건을 가진 사람들에게 물마저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는 다면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각 지역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지역들과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물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1. 해남군, 2025년까지 전 지역 상수도 공급 | 연합뉴스
2. 도서-오지지역 식수난 해결… 사각지대 없는 '물 복지' 실현 : 뉴스 : 동아일보
3. 도 수자원본부, 상수도 미보급 지역 취약계층에 무료 수질검사 지원
4. '7년 만에 최악 가뭄' 속초 28일 만에 제한급수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