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by 강신명



치맛단을 한단씩 쌓을 때마다

스칼렛 오하라처럼 강해지고 싶었어


하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는 않았어

이제 내가 바람이 되었거든

이제 내가 첫눈이 되었거든

이제 내가 봄비가 되었거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것을 믿었거든



*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