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류장복 Apr 03. 2022

당신에게

_oil on linen_45.5x45.5cm_2021-22

당신에게_oil on linen_45.5x45.5cm_2021-22

선물로 받은 꽃이 작업실 바닥에 있었다. 정리 정돈하려고 내려놓은 후 그대로 둔 거였다. 옮기려다 말고 물끄러미 보았다. '당신을 위로합니다.' 라고 속삭이는 듯 짙은 향기가 전해졌다. 바닥은 벽에 걸린 그림들이 남긴 잔해가 눌어붙어 피부 같은 표면을 이루고 있었다. 거기 생화가 놓이니 더할 나위 없는 활기가 감돌았다. 2022.4.2 륮

작가의 이전글 홍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