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도 계속 나도 모르게 "아이고 허리야" 등뒤로 손으로 두들리는 일이 잦아지기는 해도 속이 따까울때처럼 아프지가 않아서 소홀했었다.
통증이 지속되고 계속 이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서 병원을 찾아갔다.
기운이 없다는 어머니는 영양제를 맞고 나는 허리 사진을 찍었다. 결과를 보는데 "다리도 절이고 많이 아팠을 텐데 허리 통증만 있었나요?" 허리뼈 4, 5, 6번을 가리키며 설명을 하는데 내가 봐도 정상은 아니다. 퇴행성 디스크 디스크 말만 들어보았지 내가 걸릴 줄은...
퇴행성 디스크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노화와 손상 또는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는 퇴행성 관절염
원인이 노화가 주원인이고 디스크 수분 함량이 감소하며 탄력성이 줄어들면서 발생을 한다고 했다.
시암 주사치료 디스크질환에서 발생하는 신경성
통증을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실시간 방사선 장비를 이용하여 가느다란 바늘을 척추신경가지와 후관절에 삽입하여 약물을 투여하여 압박으로 인한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에 민감해진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약물투여로 통증이 완화되고 유착과 염증이 사라진다고 하여 주사치료를 받았다.
평소에 약만 타 가지고 오는데 물리치료
신경 써서 해줄 거니까 꼭 받고 가라고 해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
물리치료사의 던지듯 놓고 가는 햇팩에 허리를 겨우 누일 때까지는
그런가 보다 했었다. 뭐가 그렇게 급한 수다를 떤다고.
한번 누우면 허리통증으로 일어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무릎담요를 물리치료사에게 좀 덮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덮어주고 나가며 하는 말. 담요는
환자분이 덮어시면 됩니다.
조금 황당했지만 치료가 뭔지...
당장 나가고 싶었지만 신경주사 후에
찜질 팩의 따끈함이 누워있게 만들었다.
의사와 간호사실의 무한 친절함을
물리치료실 직원이 찬물을 확
부어버렸다.
어르신들에게는 어떻게 대할지 눈에 확 들어온다. 어머님이 물리치료를 굳이 안 받겠다는 이유가 이건가?
어머니가 수액을 다 맞는 동안 곰곰 생각을 해본다.
"이야기를 하고 가야 하나 다음에 안 오면 되지 뭘" 두 마음이 충돌했다.
2년 동안이나 다니면서 의사 선생님 친절한 설명으로 계속 치료를 받았는데 그냥 다음에 안 오는 건 아니다 싶어 말을 하고 가기로 했다.
늘 바쁜 병원이 잠시 조용해서 병원
코디네이터를 불러서 속 이야기를 했다. 깜짝 놀라더니 누구냐고 물었다.
"정신이 없어서 누군지 기억도 안 나고 물리치료실에 이야기하면 그렇게 한 사람은 알겠지요" "다른 직원들이 잘하면 뭐 하냐 한 사람이
물을 흐리는데" 안타깝다는 말도 전해주었다.
환자분한테 왜 그랬는지 연신 사과를 했다. 그분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 직원은 출근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출근을 하는 걸까? 병원도 요즘은 서비스직종이라는 걸 알기나 하는 걸까?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는데 마음을 더 다치고 왔다. 다음 주에 가보면 어떻게 개선은 되었으려나 궁금하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