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몽골

자작시

by 마당넓은


마음은 몽골

별을 덮고 잠드는 밤
쏟아지는 선명한 별
손 뻗으면 닿을 듯한
밤하늘
머리 위 떠오르는 달빛

도시에서 바라본 몽골
별빛
하늘
구름
광활한 초원
문명이 비켜 간 땅

말갛게 씻어낸 하늘
초록 대지 위 푸르름 한가득
시린 겨울 만년설 아래
꿋꿋이 버텨낸 봄
흐드러지게 꽃 피운 들판

끝없는 광활한 사막
불타는 절벽
원시의 무성한 이야기

그 상상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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