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보수적인 동물이다. 변화를 싫어한다. 당장 무엇인가 바뀌어도 긍정적 평가를 얻기 어려운 이유이다. 이는 인간의 생존과 관련되었기 때문일까? 환경의 변화는 생존을 위한 선택을 강요하니까. 변화 없는 농경사회가 잘 맞았을지도.
그런 의미에서 현대시대는 기하급수적으로 변한다. 0에서 1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은데... 아 기하급수는 지수함수 어쩌고... 아무튼, 사회가 요구하는 빠른 변화에 우리는 선택을 강요당한다. 변하고 적응할 것인가, 머물 것인가. 둘 다 장단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똑같은 선택을 또다시 반복당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과거보다 더 중요한 선택을 훨씬 자주. 그 선택이 과연 맞는 선택이었을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그런데 내 선택이 맞았나?
우리의 삶에 내가 주체적으로 내렸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실재할까? 외부의 영향력 없이. 차라리 빌게이츠가 날 조종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백신엔 왜 마이크로칩이 없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