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선택

by 스물여덟

인간은 보수적인 동물이다. 변화를 싫어한다. 당장 무엇인가 바뀌어도 긍정적 평가를 얻기 어려운 이유이다. 이는 인간의 생존과 관련되었기 때문일까? 환경의 변화는 생존을 위한 선택을 강요하니까. 변화 없는 농경사회가 잘 맞았을지도.

그런 의미에서 현대시대는 기하급수적으로 변한다. 0에서 1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은데... 아 기하급수는 지수함수 어쩌고... 아무튼, 사회가 요구하는 빠른 변화에 우리는 선택을 강요당한다. 변하고 적응할 것인가, 머물 것인가. 둘 다 장단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똑같은 선택을 또다시 반복당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과거보다 더 중요한 선택을 훨씬 자주. 그 선택이 과연 맞는 선택이었을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그런데 내 선택이 맞았나?


우리의 삶에 내가 주체적으로 내렸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실재할까? 외부의 영향력 없이. 차라리 빌게이츠가 날 조종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백신엔 왜 마이크로칩이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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