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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선 Nov 11. 2023

향기로운 일상의 초대

나의 첫 시집(공저)

드디어 첫 시집이 세상빛을 보게 되었다.



지난 봄에 시작해서

무더운 여름에 원고를 마감했는데,

추석 즈음에는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겨울 초입에서야 만나게 되었다.



초고 완성 후 많은 시간이 흘러서

무덤덤할 줄 알았는데,

많은 애정을 쏟았던 탓인지

두근두근

설렌다.



시를 쓴다는 건...

나의 삶을 들여다보고,

또 나의 삶의 껍질을 벗겨내는 작업이었다.



껍질을 벗겨낸다는 것.

껍데기를 벗어버린다는 것.

한편으로 생각하면 오롯이 나를 만나는 작업이라 좋을 듯 하지만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작아지는 일이었다.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가벼웠구나' 깨닫는 시간이었다.



부끄럽지만,,,

세상에 나온 나.

그리고 우리.



많이 사랑받고 격려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영광스럽게도

맨 처음에 실린 시가 내가 쓴 시이다.









구입은 여기에서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447562





4년 넘게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 지금은 콧줄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남편을 생각하며 쓴 시이다.


우리 향기작가님들,

예쁘게 디자인해주신 캔디쌤,

긴 시간동안 격려하며 이끌어준 레츠그로우님,

그리고 무엇보다

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들을

베스트 작가로 만들어주신

이루미대표님과

청어 관계자님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향기로운일상의초대

#향기작가11인

#청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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