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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선 Nov 14. 2023

과거에서 온 편지

지난해 여행지에서 미래의 나에게 쓴 편지

오늘 집을 나서는데 우체통에 엽서 한 통이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펼쳐보니

지난 해 여행지에서 내게 쓴 엽서였다.




열공하는 오늘의 '나'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을 1년 후의 '나'에게


요즘 정말 열공 모드네.

책 읽고, 강의 듣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려는 모습.

너무 멋져. 토닥토닥~^^


이 엽서를 받을 때쯤 나의 변화된 모습을 생각하니 맘이 두근두근.


회룡포는 돌고 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흘러간 물은 돌아오지 않잖아.


편선!!!

50대의 너를 응원해.

아쉼움은 남더라도 후회는 남지않게 하루하루를 보내자. 사랑해

22. 11.6 회룡포에서




작년의 나와

오늘의 나를 바라본다.

작년에 나는 무언가 좀 불안했었다.

목표없이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열심히 하고는 있었지만,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올해의 나는

블로그를 시작했고,

글쓰기를 시작했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나의 직업 분야에서 전자책을 썼고,

북클럽 회원들과 함께 시집도 출간했다.

에세이 공저도 두 권 냈다.




사실 내 삶의 모습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눈에 보이는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니 조금쯤은 길이 보이는 것 같다.

그러기에 내년에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가끔은 내가 나에게

말을 거는 것도 참 좋은 시간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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