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고통은 지금 여기에 있다

생각 끄적임

by 권동균

우리는 지금까지 의미를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해 왔다.

그것은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의미이다.

고통은 고통으로써 받아들여야 한다.

고통을 정당화할 이유를 만들면, 우리는 언젠가 그 빚을 갚아야 할 때가 오게 된다.


고통에 왜라는 이유를 붙히는 순간, 우리는 고통을 정당화하는 이유를 더욱 무겁게 한다.

가족을 위해서, 성공을 위해서, 외모를 위해서 등이 있다.

하지만 역으로, 그러한 이유가 사라졌을 경우

우리가 무겁게 만들었던 의미의 탑은 우리에게 쓰러지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의미 위에 올렸던

고통들은 두 배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고통은 현재 지불해야 한다.

이유를 붙혀 미래에 미루지 말라.

그 고통은 순간에 머물지 않게 된다.


고통에 침묵하라. 너의 마음은 정당화를 외친다.

그러나 침묵하고 감각하라.

고통은 인간의 삶의 조건이다.

고통 없는 삶은 없다.

그러나, 고통에 이유를 붙히는 것에 익숙해지면

삶을 살아갈 기본 체력을 잃게 된다.

고통이라는 감각에 그저 익숙해지는 것

그것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이다.


고통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시끄러운 마음의 소리로부터

우리는 비로소 평안을 맞이한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작가의 이전글생각은 날숨, 감각은 들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