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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규희작가 Sep 03. 2021

나를 비우는 시간, 나를 키우는 시간

아침글쓰기


5:30 AM끄적거리는 아침 시간


아직도 꿈꿀 때 행복해지는 사람.

어찌 보면 현실성 없어 보이는 몽상가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머릿속에 그리는 그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 한 다발...


'어떻게 이룰 건데,

과연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 하는거야?

누군가는 비웃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나를 포함한 다른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끝까지 믿어보려한다.

‘믿는다’ 가 아닌 ‘믿어보려한다.’ 이다.'


아직 내 꿈들이 검증되기 전이라 조심스런 마음에 이 단어를 쓴다.

멘탈이 흔들릴때도 있고,

나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쪼그라들고 위축될 때의 감정들이 유쾌하지 않기에 이런 마음이 들 때, 이 감정들을 외면하고 싶다.

일 할때도 혹시 내가 상사의 눈에, 또는 동료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지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나 뭐 놓치고 있는 건 없나?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나?

나는 능력있는 사람인가?

어떤 일이 생겼을 때도 나 때문인가?"

나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보다,

이런 자책하는 마음이 많았다.


나는 이런 감정들로 많이 괴로워하고 예민해져갔다.

이런 것들에 매몰되는 나는 내가 이런사람이면 좋겠다고 느끼는 '당당하면서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여유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내가 보이고 싶지않은 모습은 극도로 다른이들에게는 보이고 싶지않았다.


20,30대 초반을 이런것들에 너무 신경쓰다보니,

내 자존감이 고갈되어 갔다.


자기반성은,

삶을 생산적으로 이끌어 가는 중요한 삶의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책의 감정까지 가지고 가지는 말자.

잘못된 부분을 알아가고,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전환하려고 노력하는 나에게 박수를 쳐주자!


지금 당장, 한방에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나의 모습의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방향을 잘 맞추어 놓자. 그리고 계속 한걸음 한걸음 걸어보자. 마침내 도착한다.



결국 인생은 삶의 방향, 라이프스타일이다.

바라는, 내가 그리는 사람의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믿자. 믿어보려한다. 믿는다.



나는 감정적인 기질의 사람이다.

기분에 많은 것들이 좌지우지 되는 사람이다.

충동적인 부분도 많고, 또 반면에 열정도 넘친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하고 싶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쫒길 때는 더 그러하다.


나를 잘 파악하고,

시간관리도 능수능란하게 하는

능력있는 나를 바란다.



가능하면 ‘기분좋은 나’가 오래 유지되었으면한다.

그러러면 일단 나에 대해 감사하고,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 물건들에 감사해야한다.

감사의 마음은 많은 것들을 치유하는 감정이다.

감사가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숨쉴 수 있는 공간도 생길 수 있다.



실수할 때도 있고, 약해질 때도 있고, 느릴 때도 있고, 찌질할 때, 두려울 때의 나도 나다.

잘나고 유능할 때의 나만 인정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가차없이 버리지 말자.


그럴때도 인정하고,

받아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자.


그러고나서 반성할 부분은 받아들이고,

다시 방향 맞추고,


한걸음 한걸음 꾹꾹 밟아나가자.

여전히 꿈꾸고, 실행하다 실수도 하고, 좌절도 하고, 울기도 할 것이다.



그 과정을 잘 견디고, 잘 다져가자.

난, 내가 원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가까워져 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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