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 출간기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효과가 있다.
“To teach is to learn twice over."
- 프랑스 철학자 조셉 주베르 -
삶의 멘토를 찾기 위해 시작한 독서는 몇 년간 지속 되었고 어느 순간 일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사람은 뭐든 한 가지 일을 오래 많이 하게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어 한다. 독서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계속 읽다보니 나도 내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막상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책을 읽기만 했지 써 본적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우선 가장 힘든 부분은 뭘 써야 할지를 모른 다는 것 이였다. 나의 일상을 쓰면 독자들이 관심이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나에게 남들보다 잘하고 남들이 관심을 가져 줄 만한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도 많이 읽었던 책이 자기계발서 였기 때문에 자기계발서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그동안 읽은 책들과 일상생활 속에서의 생각을 모아 글을 쓰기 시작 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떤 날은 재미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았고 시간을 확보 하더라도 막상 책상 앞에 앉으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이 떠올랐을 때 글을 쓰기 위해 항상 수첩과 메모장을 지니고 다녔다. 출장을 갈 때나 손님을 기다릴 때나 길을 걸을 때나 좋은 생각이 나면 메모를 하기 시작했고 메모를 바탕으로 시간이 날 때 글을 정리하기 시작 했다. 하지만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시간으로 인하여 생각들이 연결되지 않아 초고를 마무리 할 수 없었다. 당시 에 나는 "아침형 인간" 이라는 책에 감명을 받아 새벽 5시면 일어났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아침에는 글이 잘 써지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건강악화로 아침시간은 운동에 할애를 해야 했기 때문에 글을 쓸 수 없었다. 이렇게 책을 쓴다는 목적과 꿈을 갖고 책 쓰기 도전 3년이 지났지만 초고를 완성할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책의 절반 정도 썼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일 뿐인데 내가 쓰는 자기계발서를 누가 돈을 내고 사서 읽어 줄까? 책 쓰기 욕심에 좋아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썻지만 난 아직까지 남들이 인정해 줄만한 업적이 없다는 사실에 점점 글쓰기에 자신감을 잃어 갔고 글을 쓰지 못하는 날들이 늘어나기 시작 했다. 객관적인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쓰는 자기계발서는 마치 뚱뚱한 사람이 이론만 무장한 체 본인은 해 보지도 않은 다이어트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나는 더 이상 책을 쓸 동력을 잃게 되어 글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아! 책 쓰기는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하지만 다시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책을 쓰고 싶다라는 욕망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언제나처럼 나에게 길을 알려주는 나의 인생 멘토인 책을 만나러 갔다. 기본기부터 다지기 위해 책 쓰기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 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책이 있었다. 책을 읽던 중 가장 마음에 와 닿고, 꺼진 나의 책 쓰기 동기에 불을 지핀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발견 하게 되었다.
“유명해져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서 유명해 지는 것이다.”
- 10년차 직장인, 사표대신 책을 써라, 위닝북스, 김태광 -
나와 같은 일반인도 책을 쓸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이러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니 정말 유명한 사람들이 원래 유명했던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유명해 졌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매년 동일 주제로 베스트셀러를 내는 트랜드코리아의 저자 김난도 교수도 책을 내서 유명해진 것 이였다. 경제학 교수는 많다. 하지만 누구나 기억하는 사람은 김난도 교수가 유일할 것이다. 김난도 교수가 책을 내지 않았다면 그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 외에는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진 백종원 대표도 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개척 했다. 백종원 대표는 지금처럼 유명해 지기 전에 이미 요식업과 식당에 관한 많은 책을 냈고 이 책은 그의 사업을 더욱 번창하게 했으며 극기야 연예인 보다 더 많은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는 오늘날의 그를 만들어 줬다. 그리고 이는 다시 그의 요식 사업을 번창하게 만드는 홍보효과를 주고 있는 것이다. 백종원 대표도 책으로 이러한 발판을 만들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책 쓰기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갖게 된 가장 큰 성과는 유명하지 않아도 책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 이였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나의 첫 책이 직장인의 실전 회화 위주의 영어 공부법을 담은 “한 시간에 끝내는 영어 말하기의 모든 것” 이라는 책 이였다. 남들처럼 초고를 3달 만에 작성하지도 못했고 집필에서 출간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나만의 책 쓰기 방법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이 쓴 글로 자비를 들이지 않고 출판사와 정식 계약으로 책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노하우를 담아 전업 작가가 아니어도, 시간이 없어도, 유명하지 않아도 책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나의 두 번째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틈틈이 실천 한다면 누구나 책을 내고 저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사람들은 책을 쓰고 싶다고 하지만 대부분 시간이 없어서 못 쓴다고 한다. 하지만 카톡 할 시간만 조금 줄이는 것만으로도 내 이름으로 된 멋진 책을 낼 수 있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다. 네이버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 했을 때 자신이 쓴 책과 함께 이름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운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본다면 경제적인 부는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책 한 권 냈다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변화된 삶의 시발점은 될 수 있다. 책을 내고 유명해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시작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제 2의 인생을 열고 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해 보자.
부동산을 하는 사람들은 땅값은 오늘이 가장 싸다고 말한다. 글을 쓰는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책을 내기 위한 글쓰기는 오늘이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날이다.
백종원 대표 – 요식업과 식당 운영관련 책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금은 연예인 보다 더 많은 TV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구본형 작가 - 일반 직장인 이였지만 자기계발의 일환인 자기변화 경영 관련 주제로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출간 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구본형 변화연구소를 설립 하여 많은 후배 작가들을 배출 하였으나 지금은 안타깝게 고인이 되셨다. 지금도 많은 작가들이 뽑는 인생 최고의 멘토 중 한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전안나 작가 - 사회복지사로 활동 중 1천권 독서법을 집필 후 지금은 강연과 “하루 한 권 책밥”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이지성 작가 - 초등학교 교사에서 “꿈꾸는 다락방”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지금도 가장 왕성하게 활동중인 작가이다.
박웅현 작가 - 광고인에서 여덟 단어, 책은 도끼다로 배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미경 원장 – 아트스피치를 펴내면서 전 국민에게 스피치 전문가로 인정을 받았으며, 지금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자신의 지식을 전파하기 위한 영어 강연을 위해 영어 공부 중에 있다.
김성오 대표 – 일반 약사에서 육일약국 갑시다를 내고 약사가 아닌 마케팅 능력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혅재는 메가스터디 부회장을 하고 있다.
이영석 대표 – 총각내 야채가게로 유명한 이영석 대표는 성공한 야채가게 사장에서 머물지 않고 자신의 삶을 엮은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홍보 하는 동시에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