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의 선봉장은 베이커리였습니다. SPC 파리바게뜨는 한국 고유의 섬세한 디저트 감성과 미국의 대형 베이커리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재 11개국에서 6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에만 약 200개 매장이 있습니다. 최근 캔자스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중부 지역까지 본격 공략하고 있습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에서만 올해 230개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지아주에 생산 공장까지 설립해 본격 현지 생산체제에 돌입합니다. 이는 단순 매장 수 확대를 넘어, ‘현지화+한국식 감성’ 전략을 병행하는 치밀한 글로벌 확장 전략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치킨 시장에서도 K-푸드의 위력은 압도적입니다. BBQ는 미국 31개 주를 넘어 중남미와 태평양 섬나라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BBQ가 바하마와 온두라스, 피지 등 휴양지까지 진출한 것은 그만큼 한국식 치킨이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bhc는 방콕에 배달 전문 매장을 오픈하며 젊은 세대 소비패턴을 정조준했고, 올해 인도네시아와 일본, 필리핀 시장까지 적극 공략에 나섭니다.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 무슬림 거주 지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며 현지화 전략에 성공했습니다. 종교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선 K-치킨의 확장은, 단순한 식품 수출이 아닌 ‘문화 수출’의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편의점 시장에서도 한국 브랜드의 약진은 놀랍습니다. CU는 몽골 편의점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넘어 외곽 지역까지 460개 이상 점포를 운영하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현지인을 사로잡았습니다. CU 매장은 몽골 소비자들에게 신선식품, 빠른 배달, 깨끗한 매장 등 새로운 생활 기준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GS25는 베트남 시장에서도 355개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 점유율 2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베트남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상품 구성과 한국식 고객 응대 서비스가 핵심 성공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수준을 넘어 ‘한국식 생활문화’를 그대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이 K-편의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
이제 K-푸드는 일회성 한류 열풍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먹거리’만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수출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빠른 서비스,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 섬세한 고객 응대 방식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관광을 경험한 외국인들이 귀국 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원하면서 매장 확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K-푸드는 단순한 식문화가 아닌,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내수 한계를 넘어 ‘서비스형 수출’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며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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