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2분기는 전통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시기로, 제조사 대부분이 신제품 발표를 피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예외였습니다. 2025년 2분기, 삼성은 전례 없이 ‘갤럭시 S25 엣지’라는 초슬림 전략폰을 선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이번 출시는 단순한 모델 추가가 아니라, 전체 MX사업부의 수익 구조와 브랜드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었습니다. 삼성은 시장이 침묵할 때 오히려 먼저 움직여 소비자 관심을 선점했고, ‘비수기=정체기’라는 기존 공식을 정면으로 깨뜨린 것이죠.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삼성의 전반적인 사업 전환 전략이 어떻게 정교하게 짜였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외형부터 기존 스마트폰과 완전히 다른 감각을 전달합니다. 5.8mm 두께, 163g의 무게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기 드문 수치이며, ‘손에 안 잡힐 정도로 얇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러나 삼성은 이런 디자인 혁신이 내구성과 성능의 희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글라스 세라믹 2’는 긁힘과 충격에 강하며, 항공기용 소재로도 쓰이는 티타늄 프레임은 튼튼하면서도 가볍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베이퍼 챔버와 방열 시스템도 한층 강화돼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 걱정이 없습니다. 카메라 역시 S 울트라급 수준의 2억 화소 센서를 탑재했고, AI 사진 편집과 실시간 비주얼 인식 기능을 강화해 ‘얇기만 한’ 폰이 아니라는 걸 스펙으로 증명했습니다. 삼성은 이번 엣지를 두고 “그 어떤 타협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스마트폰뿐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대형 인수합병도 단행했습니다. 바로 미국의 오디오 그룹 마시모(Masimo)의 오디오 부문을 약 3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인데요, 이는 2018년 하만 인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평가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은 데논, 마란츠, B&W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며, 소비자 가전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 브랜드들은 하이엔드 홈시어터, 헤드폰, 차량용 오디오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삼성의 멀티 디바이스 전략에 맞춰 연동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삼성은 이와 별개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메디컬 테크 분야에 대한 M&A 가능성도 언급하며 중장기 성장 축 다변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수요와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 상품으로 설계되었습니다. 1분기 실적 호조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삼성의 의도가 읽히는 부분이죠. 실제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79조 원, 영업이익은 6조 68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고, 스마트폰 출하량도 6100만 대를 돌파하며 평균 판매가도 326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S25 엣지는 사전 예약 단계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으며, ‘더블 스토리지’, AI 기능 중심 구독 서비스, 고급 액세서리 패키지까지 포함한 구성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 제품이 기존 S25 시리즈의 정체된 수요를 자극하고, 전체 MX사업부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적과 브랜드 이미지 양면에서 큰 역할을 맡길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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