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중견기업 양극화"

by 오토카뉴스
temp.jpg 중견기업 수익성 악화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중견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05억 원이 줄어들며 2.7% 감소했습니다. 이 수치는 표면적으로는 큰 위기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 내부 상황은 다릅니다. 특히 자금 유동성이 좋지 않은 중견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인건비와 고정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며, 기업 운영 전반에 타격이 갑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신규 인력 채용을 꺼리거나, 심지어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중견기업은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의 수익성 악화는 단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temp.jpg 중견기업 수익성 악화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반도체만 웃고…나머진 추락한 업종별 성적표


올해 1분기 동안 AI 반도체 관련 중견기업들이 유일하게 실적 호조를 누렸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0% 이상 증가해 409억 원을 기록했고, 넥스틸은 무려 2300%라는 믿기 힘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AI 기술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 덕분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사례는 예외일 뿐, 전체 중견기업의 흐름을 대변하지 못합니다. 이차전지, 모바일 부품,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담당하는 중견기업들도 적자 전환하거나 매출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은 영업이익이 무려 65.6%나 줄어들었으며, 의료기기, 유통, 제지 업종 역시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산업별 실적 격차가 극심해지면서 중견기업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temp.jpg 중견기업 수익성 악화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일자리 회복은커녕 줄어드는 채용시장


수익성 악화는 곧장 채용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중견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채용 계획 자체를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고용 축소가 아니라, 사실상 일자리 자체가 사라질 수 있는 위기라는 뜻입니다. 채용 축소의 주된 이유로는 실적 부진, 비용 절감 압박, 경기 침체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중견기업의 경우 고용창출에 있어서 대기업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들의 채용 축소는 청년 실업률 상승과 연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불어 수도권 외 지역의 중견기업들은 이 위기를 더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어, 지역경제 불균형 문제도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구조적인 산업 회복 전략이 절실합니다.


temp.jpg 중견기업 수익성 악화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산업생태계 무너지기 전 실질적 대책 시급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를 단기적인 수익성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중견기업은 단순히 중간 규모의 기업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산업 기술과 고용을 떠받치는 중추적인 존재입니다. 중견기업이 무너지면 공급망도 함께 무너지고, 산업생태계 전반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대출 여건 완화, 세제 혜택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넘기지 못한다면, 한국 산업의 기초 체력은 급격히 약화될 수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위기의식을 갖고 중견기업 보호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단순한 호소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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