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중국산 저가 배터리 충격!”

by 오토카뉴스
temp.jpg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문제의 차량은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대형 화재를 일으킨 벤츠 EQE였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과 소방관 23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차량 87대가 전소하거나 심각한 열손 피해를 입어 총 38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벤츠코리아는 해당 전기차에 중국 1위 배터리 업체 CATL의 제품이 탑재됐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장착된 것은 ‘파라시스에너지’라는 비교적 저가의 중국산 배터리였다는 사실이 공정위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광고와 실제 제품 간의 괴리는 단순한 정보 오류가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temp.jpg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소비자와 딜러 모두 속인 정황


공정위 조사에서는 벤츠코리아가 단순히 소비자에게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 자사 딜러들에게도 CATL 배터리라고 설명하도록 교육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소비자 유인을 위한 조직적 기만 행위로 해석될 수 있어 사안의 심각성을 키웠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벤츠 전기차 차주 24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고가 차량을 구입했음에도 광고와 다른 부품이 장착되어 있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공정위의 판단은 향후 법적 소송에도 중요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며, 벤츠코리아는 매출액의 최대 4%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temp.jpg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벤츠의 반박과 이어지는 불신


벤츠코리아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회사 측은 “공정위 심사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충분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법적 절차에 따라 입장을 제출하고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차가운 반응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히 특정 모델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 전반의 도덕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


temp.jpg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신뢰의 추락, 회복은 가능할까


이번 사건은 전기차 안전성 문제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고가의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브랜드 신뢰’에 치명타를 안겼습니다. 이미 화재 사고라는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고, 거짓 광고라는 낙인까지 더해지면서 벤츠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된 상황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벤츠가 어떤 해명과 보상을 내놓더라도 소비자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라면 단순한 법적 대응이 아닌 투명한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전기차 시대의 신뢰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입니다.


https://autocarnews.co.kr/kona-electric-vehicle-efficiency-electronic-internal-combustion-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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