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차를 개발하는 차원을 넘어 유럽 모터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제네시스는 르카스텔레 인근 폴 리카르 서킷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베이스’를 신설하며 장기적 운영을 위한 인프라까지 구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쇼케이스가 아니라 WEC, IMSA 등 글로벌 대회에 정식으로 참가하기 위한 기반이자 선언과도 같습니다. 유럽에서 전통적인 명성을 가진 페라리, 포르쉐, 토요타 등 강자들이 자리 잡은 무대에 국산 하이퍼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업계 긴장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행은 단순히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 과정의 시작이었습니다. 드라이버들은 시뮬레이터로 가상 주행을 먼저 진행하고 실제 서킷 주행으로 이어가면서 차량의 안정성과 세팅을 점검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올해와 내년 동안 유럽 전역의 다양한 서킷에서 테스트를 반복하며 성능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기술 총괄 FX 드메종은 “각 주행은 데이터를 얻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빠른 피드백과 적용을 통해 단기간 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험 주행이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전 리허설’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GMR-001 프로젝트는 2023년 공식 발표 이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진행돼 왔습니다.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Hyperspeed’ 아래, 신속하고 일관된 개발 과정을 통해 마침내 유럽 도로 위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오는 2026년 WEC 데뷔를 앞둔 GMR-001은 단순히 국산 최초의 하이퍼카라는 타이틀을 넘어, 한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레이스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가 될 전망입니다. 더 나아가 2027년 IMSA 챔피언십 출전 계획까지 잡히면서, 제네시스가 단순한 럭셔리 브랜드를 넘어 레이싱 전통까지 세워가려는 야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산 하이퍼카가 세계 슈퍼카 판도를 흔들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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