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일본의 보조금 덫에 갇히다"

by 오토카뉴스
temp.jpg 자동차 업계의 삼중고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산 자동차에는 관세가 인하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반면, 한국산 자동차는 여전히 25%라는 고율 관세에 묶여 있어 업계 전체가 깊은 우려에 빠져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에게 핵심적인 수출 무대이자 글로벌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하루가 지날수록 손실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분기 실적에서 관세 부담으로만 영업이익이 무려 1조6000억 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미국 측 관세 손실의 절반 이상을 한국 법인이 떠안으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일본은 웃고 있는데 우리는 피눈물을 흘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외교적 개입과 산업계의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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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충격도 버겁지만, 여기에 9월 말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제도 종료가 겹치면서 한국 자동차 업계는 이른바 삼중고에 직면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최대 7500달러의 혜택을 받아 가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지만, 이 제도가 끝나면 한국차는 가격 경쟁력에서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관세와 보조금 축소라는 외부 변수에 더해, 내부적으로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가까스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파업 위기를 넘겼지만, 기아는 여전히 파업 절차를 밟고 있어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임금과 성과급 문제뿐 아니라 철수설까지 불거져 위기가 증폭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마저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노사 문제와 달리 관세·보조금은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은 한층 심화되고 있습니다.



temp.jpg 자동차 업계의 삼중고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일본은 단순히 관세 인하에 안주하지 않고 장기 전략을 구사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 인하가 본격 발효되기 전까지 56일 동안 하루 평균 30억 엔이라는 막대한 부담을 떠안았지만, 그 시간을 결코 허비하지 않았습니다. 미쓰비시는 브라질 생산 물량을 아르헨티나 등 남미 다른 국가로 확대하며 수출 다변화에 나섰고, 마쓰다는 미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캐나다와 콜롬비아 같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했습니다. 이처럼 단기적 손실을 기꺼이 감수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판로를 넓히는 전략은 한국차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관세 인하가 늦어지더라도 위기를 버티며 신흥시장을 찾는 전략이 없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합니다.



temp.jpg 자동차 업계의 삼중고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차 업계가 당장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하루라도 빨리 미국 내 관세 인하가 확정되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일본 업체들이 보여준 것처럼 단기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전략적 선택이 절실합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전기차 전환이라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한국차가 미국 시장 의존도에만 매달린다면 경쟁력은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는 미국과의 외교적 협상력을 높여 관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고, 기업들은 신흥시장 개척과 동시에 북미 현지 공장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노사 안정이 뒷받침되어야만 기업들이 장기적 투자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외부 악재를 극복할 전략과 내부 안정이 동시에 갖춰져야 하며, 지금의 선택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https://autocarnews.co.kr/polestar-driving-range-cheap-savage-electric-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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