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4가, 상업화 논란에 시민 분노!"

by 오토카뉴스
temp.jpg 역명 유상 병기 사업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이제 지하철역 이름도 돈으로 사는 시대네요.” 서울교통공사가 추진 중인 ‘역명 유상 병기 사업’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을지로4가역의 이름을 사들이며, 오는 12월부터 ‘을지로4가(케이뱅크)’역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만성적인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라 설명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공재의 이름까지 상업화하는 건 지나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을지로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와 신뢰받는 인터넷은행의 브랜드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지하철역이 기업 광고판으로 변했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대세입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4년간 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150억 원에 달하며, 지하철역 명칭이 이제는 ‘돈이 되는 자산’으로 변했다는 사실이 시민들의 불안과 분노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습니다.



temp.jpg 역명 유상 병기 사업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케이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지하철역명 유상 병기 사업에 참여하며, 오프라인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섰습니다. 본사가 위치한 을지로를 중심으로 ATM 설치를 늘려왔던 케이뱅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간 역명에 자사 브랜드를 병기하게 됩니다. 겉보기엔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처럼 보이지만, 시민사회에서는 ‘공공성과 상업성의 경계가 무너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은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역사와 지역 문화를 담고 있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을지로는 서울의 오래된 산업·상권 중심지로서 정체성이 뚜렷한 지역인데, 기업 브랜드가 병기되면서 본래의 지역 이미지가 왜곡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을지로가 케이뱅크 광고역으로 바뀐 셈”이라는 온라인 반응처럼, 이번 결정이 상업주의에 밀려 도시 정체성을 희석시켰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temp.jpg 역명 유상 병기 사업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서울교통공사는 2021년부터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기업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해당 지하철역의 이름에 브랜드를 함께 붙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 결과 최근 4년 동안 총 149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최고가 사례는 강남역으로, 한 치과가 11억 1천만 원을 지불하고 부역명을 얻었으며, 성수역은 CJ올리브영(10억 원), 을지로입구역은 하나은행(8억 원), 을지로3가역은 신한카드(8억 7천만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입찰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유동인구가 곧 광고 가치’라는 논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하루 수십만 명이 오가는 역명 병기가 막대한 광고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 여론은 끊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지하철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공공기관이 예산 확보를 위해 시민의 공간을 팔아넘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temp.jpg 역명 유상 병기 사업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공공성 훼손 논란은 이번 케이뱅크 사례로 정점에 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지하철역 명칭은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정체성을 반영해야 한다”며 “기업명 병기는 도시 공간의 상업화를 조장한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강남역과 성수역의 부역명 낙찰 때도 “지역과 무관한 기업명이 붙는 건 부적절하다”는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정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을지로4가 사례에서도 구체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의 재정난을 시민의 공간을 팔아 해결하려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재정 보충보다는 장기적 운영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지하철역의 이름은 도시의 문화와 정체성 그 자체이기 때문에, 수익보다 상징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결국 이번 케이뱅크 사례는 ‘도시의 이름값’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https://autocarnews.co.kr/kona-electric-vehicle-efficiency-electronic-internal-combustion-engine/


keyword
작가의 이전글렉서스 LS 헤리티지, 자존심의 마지막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