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걱정 없는 세상?”… 카카오 ‘로봇 발레’ 실물

by 오토카뉴스
temp.jpg 로봇 발레주차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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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장면이 마침내 현실이 되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일반 이용객을 위한 ‘로봇 발레 주차 서비스’를 선보인 것입니다. 15일 충북 청주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열린 시연 행사에서는, 운전자가 내리자마자 로봇이 차량을 스스로 이동시키며 완벽하게 주차를 마무리하는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이 장면은 불과 몇 주 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시연 영상을 보고 “정말 놀라운 기술”이라며 극찬한 바 있어 더욱 화제를 모았어요. 이제 좁은 주차장에서 ‘문콕’을 걱정하거나 후진 주차를 위해 긴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량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로봇이 알아서 찾아가 주차를 완수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죠.



temp.jpg 로봇 발레주차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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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발레 주차의 이용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합니다.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우고 키오스크에서 입차 신청을 하면,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Parkie)’가 등장합니다. 이 로봇은 차량 하부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린 후, 자율주행 방식으로 빈 공간을 탐색해 안전하게 주차를 완료합니다. 출차는 더 간단해요. 입차 시 카카오톡으로 받은 링크를 눌러 출차 요청만 하면, 로봇이 차를 다시 출구 앞까지 가져다줍니다. 심지어 차를 출구 방향으로 돌려놓기까지 해 운전자가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배려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하나로 끝나는 주차 경험’을 얻게 된 셈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MaaS(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은 편리함과 효율성”이라며, 앞으로도 주차뿐 아니라 물류·이동 전반으로 기술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emp.jpg 로봇 발레주차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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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술은 단순히 ‘편한 주차 서비스’를 넘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과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결합한 성과입니다. 양사는 2023년 5월부터 ‘자율주행 주차로봇 사업화’ 업무협약을 맺고 2년간 협력해 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실내 측위 기술 ‘FIN(Fusion Indoor Navigation)’을 기반으로 로봇과 사용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HL로보틱스는 정밀 제어 기술로 안전한 주차 과정을 구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충북도청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더해졌습니다. 현재는 청주센터 입주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지만, 향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 개정이 논의되고 있어 상용화 기대감이 높습니다.



temp.jpg 로봇 발레주차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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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발레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주차 문화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차장 운영자는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되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운전자는 복잡한 주차나 좁은 공간에서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차량 간 거리도 정밀하게 계산되어 ‘문콕 사고’ 위험이 사실상 사라집니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 ‘다리야 프로젝트(Diriya Project)’에 주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과 동남아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에요.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로봇이 인간의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제 주차장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기술이 일하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https://autocarnews.co.kr/signboard-recognition-controversy-specification-inconven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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