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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인데 산을 탄다고?”… 아이오닉 9, 422마력

by 오토카뉴스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의 한계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EMA 쇼 2025’의 미래 기술관 ‘퓨처 테크 스튜디오’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는 전기 SUV임에도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차량은 현대차와 자동차 문화 콘텐츠 브랜드 ‘빅 타임(BigTime)’의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단순한 콘셉트카를 넘어 “전기차도 즐겁고 자유로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와 도전 정신을 잃지 않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곳곳에 녹아 있으며,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전기 SUV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언론은 “전기 SUV의 미래를 가장 대담하게 해석한 모델”이라며 아이오닉 9의 변화를 극찬했습니다.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는 ‘전동화와 모험’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완벽히 결합한 모델입니다. 외관은 리프트 서스펜션, 전용 휠, 고성능 올터레인 타이어, 그리고 보조 라이트바로 구성되어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범퍼 하단에는 보호용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실제 오프로드 주행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본 모델인 ‘아이오닉 9 캘리그래피 AWD’는 422마력의 최고출력과 71.4kgf·m(516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고성능 내연기관 SUV 못지않은 힘을 보여줍니다. 션 길핀 현대차 북미법인 마케팅 총괄은 “이 차량은 단순한 콘셉트카가 아니라 전기차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동화의 정숙함 속에서도 ‘거친 자유’를 구현하며, 전기 SUV의 새로운 정의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이번 프로젝트에는 자동차 콘텐츠 브랜드 ‘빅 타임(BigTime)’의 개성이 더해졌습니다. ‘빅 타임’은 유튜브와 SNS에서 자동차 문화를 소개하며 젊은 세대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듀오, 제러마이아 버튼(Jeremiah Burton)과 잭 조브(Zach Jobe)가 운영하는 브랜드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소장한 1977년식 빈티지 트럭 ‘Bud’에서 영감을 받아, 복고적인 디자인 언어를 현대 전기차에 재해석했습니다. 외관에는 강렬한 올드스쿨 라인과 미래적인 LED 그래픽이 어우러져 세대를 초월한 감각을 완성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클래식한 질감과 현대적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결합되어 감성과 기술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제러마이아 버튼은 “우리는 빈티지 감성 속에 전기차의 새로운 얼굴을 담고 싶었다”며 “아이오닉 9은 세대를 잇는 모빌리티”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자동차를 ‘문화’로 바라보는 접근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temp.jpg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 / 출처 : 현대차

‘빅 타임’은 아이오닉 9 오프로드 콘셉트 제작 과정과 테스트 주행 영상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대중적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공개 직후 SNS에서는 “전기차도 이렇게 감성적으로 변할 수 있나”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커스터마이징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를 단순한 홍보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실험’으로 정의했습니다. 전기차 기술이 단순히 효율을 넘어서 ‘즐거움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임을 입증한 것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는 기술과 예술,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감성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글로벌 전기 SUV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autocarnews.co.kr/signboard-recognition-controversy-specification-inconven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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