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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들어온다!”… 2천만 원대 전기 해치백 ‘돌핀

by 오토카뉴스
temp.jpg 돌핀 / 출처 : BYD


temp.jpg 돌핀 / 출처 : BYD

BYD코리아는 최근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 액티브’의 60.48kWh 배터리 모델이 환경부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상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 354km(도심 388km, 고속도로 312km)를 확보하며, 동급 전기차 대비 우수한 효율을 자랑합니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하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이는 화재 안전성과 수명 면에서 기존 삼원계 배터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돌핀 액티브는 전장 4150mm, 전폭 177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00mm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크며, 기아 레이 EV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은 해양 생물에서 영감을 받은 유선형 구조와 LED 라이트를 적용해, 도시형 전기차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돌핀은 BYD의 소형 EV 전략의 핵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 구조를 뒤흔들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temp.jpg 돌핀 / 출처 : BYD


temp.jpg 돌핀 / 출처 : BYD

돌핀 액티브의 60.48kWh 롱레인지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며, 44.9kWh 버전(최고출력 95마력)보다 두 배 이상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WLTP 기준 주행거리도 동급을 압도하며, 상온에서는 BYD 아토3의 321km보다 긴 354km를 인증받았습니다. 다만, 저온 환경에서는 주행거리가 다소 감소했습니다. 일본 판매가격은 299만 엔(한화 약 2820만 원) 수준이며, 국내 출시가는 2000만 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됩니다.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이 적용되면 일부 지역에서는 실구매가가 1800만 원대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BYD 아토3가 국내에서 3150만~3330만 원대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약 100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캐스퍼 EV(2835만 원)와 기아 레이 EV(3250만 원)는 직접적인 가격 경쟁 압박을 받을 전망입니다. 전기차 보급이 둔화된 국내 시장에서 돌핀 액티브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temp.jpg 돌핀 / 출처 : BYD


temp.jpg 돌핀 / 출처 : BYD


temp.jpg 돌핀 / 출처 : BYD


temp.jpg 돌핀 / 출처 : BYD

BYD는 돌핀 액티브를 단순히 ‘가성비 전기차’로만 포지셔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급차 수준의 인테리어와 기능을 갖추며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렸습니다. 실내에는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와 전동 시트, 오토에어컨,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상위 트림 사양이 기본 탑재되었습니다. 센터 콘솔의 디자인은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살렸고, 소재 역시 친환경 합성가죽과 부드러운 패브릭을 혼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실내 조명은 최대 32색 앰비언트 라이트로 구성돼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BYD의 자체 차량용 운영체제(OS)가 적용되어 음성인식, 무선 업데이트(OTA),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지원됩니다. 기존 저가형 전기차들이 기능이나 편의성 면에서 아쉬웠던 점을 완벽히 보완한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BYD가 한국 소비자의 수준 높은 취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품 경쟁력을 맞춘 전략”이라고 평가하며, 돌핀이 ‘가성비+감성’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temp.jpg 돌핀 / 출처 : BYD


temp.jpg 돌핀 / 출처 : BYD

돌핀 액티브의 등장은 국산 소형 전기차 시장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과 레이 EV가 3000만 원대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주행거리와 내부 구성 면에서 BYD가 한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돌핀이 본격적으로 판매될 경우, 국산 전기차는 가격 인하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BYD는 이미 중형 세단 ‘씰(SEAL)’, SUV ‘씨라이언7(SEALION 7)’, 해치백 ‘아토3’를 통해 3000만~4000만 원대 전기차 시장을 공략 중이며, 이번 돌핀으로 2000만 원대 시장까지 진입했습니다. 즉, 2천~4천만 원대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며 시장을 수직 점령하려는 전략입니다. 또한 BYD는 연내 전국 30개 전시장과 25개 서비스센터를 확보해 판매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돌핀의 등장으로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제는 단순한 국산차 vs 수입차 경쟁이 아닌,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https://autocarnews.co.kr/polestar-driving-range-cheap-savage-electric-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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