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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억 받은 CEO, 누구길래?”… 이재용·최태원도

by 오토카뉴스
temp.jpg (좌) 삼성 이재용 회장, (우) SK 최태원 회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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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5억 원 이상 보수를 공개한 291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2억 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등에서 총 177억여 원을 수령했으며, 비상장사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보수를 포함하면 실제 총액은 2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122억 원, 3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10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CJ그룹 이재현 회장(99억 원), 카카오 남궁훈 전 대표(98억 원),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91억 원), 두산 박정원 회장(84억 원), LG 구광모 회장(83억 원), 한진 조원태 회장(81억 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temp.jpg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temp.jpg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 원칙을 고수하며 7년째 급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재계 서열 1위 그룹의 총수임에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연봉을 받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SK㈜에서 35억 원, SK하이닉스에서 25억 원 등 총 60억 원을 수령하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총수 대신 현직 임원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는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69억여 원을 받으며 재직 중 최고 연봉자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개인 보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각 그룹의 경영철학과 인사제도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됩니다.



temp.jpg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temp.jpg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temp.jpg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temp.jpg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대기업 내 임원과 직원 간 연봉 격차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더스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국내 282개 대기업의 미등기 임원 평균 보수는 3억 2,400만 원 수준으로, 일반 직원 대비 30~60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호텔신라의 이부진 사장은 직원 평균 연봉의 68.7배를 받아 격차 4위를 기록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허태영 대표(67.4배), 현대자동차(66.7배), 현대백화점(65.9배), 하이트진로(65.2배) 등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CEO의 연봉은 기업의 성과와 책임을 반영하는 결과”라며 “조직 전체의 의사결정과 리스크를 감당하는 만큼 보상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과주의’ 명목으로 경영진 보수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emp.jpg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temp.jpg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temp.jpg 에스디바이오센서 허태영 대표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temp.jpg 에스디바이오센서 허태영 대표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습니다. 국내 100대 대기업 평균 임원 승진 확률은 0.84%에 불과하며, 삼성전자의 경우 13만 명이 넘는 직원 중 임원은 약 1,160명(0.89%)뿐입니다. 업계에서는 임원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대신, 한 번 임원이 되면 ‘성과 중심 보수 체계’가 극대화된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주식보상제도(Stock Option)를 적극 활용하면서 총보수 규모가 급증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이 핵심 경영진을 장기적으로 묶어두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임원의 보수는 기업 경쟁력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조직 내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도록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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