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7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8,804억 원으로 14.3%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가스터빈, 발전설비, 플랜트 등 핵심 사업군의 매출이 골고루 증가한 것이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2조 1,9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06억 원으로 29.6% 감소했습니다. 이는 자회사 실적 부진과 일회성 비용, 관세 부담 등 외부 요인 때문으로, 회사는 사업 구조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두산 측은 “장기 성과급 지급 및 일시적인 비용 요인이 제거되면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원전 및 플랜트 중심 사업의 글로벌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분기에만 1조 6,000억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 공사가 꼽히며, 이 외에도 발전소 기자재 공급, 원전 부품 계약 등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적 수주는 총 5조 3,903억 원에 달하며,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1조 6,000억 원 늘어난 16조 4,174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회사는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10조 7,000억 원에서 최대 14조 원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체코 원전 주기기 제작 공급, 국내외 가스터빈 공급 계약 등 4분기 계획 외 수주가 포함된 결과입니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정확히 읽고, 원전·가스터빈·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세운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각화된 수주 구조가 향후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주 호조세는 곧바로 주가에 반영되었습니다. 11월 10일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79,000원으로 전일 대비 1.41% 상승하며, 11월 초부터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7만 원 초반대에 머물던 주가는 수주 확대 소식과 함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최대 10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대형 가스터빈 수출과 SMR(소형모듈원전) 생산시설 투자, 국내외 플랜트 확장 등 성장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정부 차원의 에너지 안보 강화 정책과 원전 수출 확대 기조가 맞물리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 급등세를 보이더라도 이는 거품이 아닌 실질적 성과 기반의 상승”이라며, 향후 10만 원 돌파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국형 가스터빈 2기를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가스터빈 기술 종주국인 미국에 국산 기술로 제작된 제품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큽니다. 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두산이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회사는 북미 지역을 비롯해 유럽, 중동 시장에서도 대형 원전(AP1000)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며, 연간 20기 이상 생산 가능한 SMR 전용 생산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10메가와트급 해상풍력 터빈 사업에서도 실적을 쌓으며, 육상·해상 풍력 양축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기존 원전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수소·풍력·SMR 등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확장 중”이라며 “2026년까지 수출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때 구조조정의 상징이던 두산이 이제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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