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공개한 마칸 GTS EV는 단순한 또 하나의 전기차가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해온 운전의 즐거움을 전동화 시대에 그대로 옮겨온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마칸 GTS가 강조해온 일상 주행과 고성능의 균형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통해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졌으며, 포르쉐의 스포츠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특히 GTS EV는 내연기관 마칸의 시대를 공식적으로 마무리짓는 전환점의 의미도 담고 있어 많은 소비자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6년 봄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며 가격은 국내 기준 1억 3300만 원부터 시작되는데, 성능과 기술 사양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포르쉐는 역시 포르쉐”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모델이 제시하는 완성도 때문입니다.
마칸 GTS EV의 가장 큰 화제는 역시 폭발적인 퍼포먼스입니다.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순수 출력만으로도 이미 509마력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런치 컨트롤을 활성화하면 최대 571마력까지 전개되며, 최대토크는 955Nm에 이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8초로 기존 내연기관 마칸 GTS(4.3초)는 물론 상위 모델 터보까지 넘어서는 속도를 자랑합니다. 최고속도는 전자 제한 기준 250km/h로 유지되지만, 실제 가속 구간에서의 반응성은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주행 중 가속 페달 반응, 코너 진입 시 차체 제어, 고속 안정성 등 포르쉐가 강조하는 “운전자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전기 파워트레인에서도 명확하게 살아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만족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마칸 GTS EV는 PPE(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기반의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배치하며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췄습니다. 무게 배분은 48:52로 조정돼 코너링 안정성과 스포츠 주행에서의 반응성이 극대화되었습니다. 후륜에는 900A급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가 장착되어 가속 응답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고, PASM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ePTM, PTV 플러스가 기본 장착되어 포르쉐 특유의 민첩함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여기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후륜 조향 시스템은 대형 전기 SUV가 가지기 쉬운 둔함을 줄이고 좁은 공간에서의 회전 반경을 줄여 실사용 편의성을 높입니다. GTS 고유의 서스펜션 세팅과 롤 바, 댐퍼는 전기차 특유의 묵직함을 줄여 보다 날카로운 핸들링을 구현하며, PESS(포르쉐 전기 스포츠 사운드)를 통해 엔진 사운드 부재로 인한 감성적인 부족함까지 보완하고 있습니다.
외관은 GTS 패밀리 특유의 블랙 하이글로시 디테일과 공격적인 범퍼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틴팅 처리된 매트릭스 LED 라이트, GTS 전용 사이드 스커트, 21인치 휠은 기본 제공되며 22인치 RS 스파이더 휠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개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차체 크기는 4805mm 전장, 1952mm 전폭으로 이전 세대 대비 확대되었지만 매끄러운 비율 감각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실내는 Race-Tex와 블랙 가죽이 조화를 이루며 GTS 전용 레드 포인트 컬러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특히 18방향 조절식 스포츠 시트는 역동적인 주행 시에도 탁월한 지지력을 제공해 주행 몰입감을 향상시킵니다. 이 밖에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디스플레이, 최신 인포테인먼트는 타이칸과 동일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kWh 배터리 기반 WLTP 586km 주행거리와 270kW 초급속 충전 기능으로 실사용성까지 완성한 고성능 전기 SUV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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