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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 탑재에 3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by 오토카뉴스
temp.jpg 트윙고 E-테크/출처-르노


temp.jpg 트윙고 E-테크/출처-르노

르노가 1990년대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트윙고를 순수 전기차 형태로 다시 선보이며 소형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트윙고 E 테크는 2026년 초 고객 인도를 목표로 개발된 모델로 과거의 상징적 디자인을 현대적인 해석과 디지털 기능으로 재구성해 소비자들의 감성과 실제 사용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외관 디자인은 초대 트윙고에서 따온 둥근 실루엣과 개구리 눈 헤드램프 같은 독특한 전면부 요소들을 유지하면서도 LED 기술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기존 2도어 구조에서 5도어 형태로 바뀐 점도 실용성을 높이는 핵심 포인트로 평가된다. 뒷좌석 슬라이딩 기능은 최대 17cm까지 이동이 가능해 승객 공간 확보와 적재 공간 확장 모두를 가능하게 하며 작은 차체 안에서 최대 활용을 이끌어내는 구조가 특징적이다. 트렁크 공간도 기본 305리터에서 최대 1000리터까지 확장되기 때문에 소형차 특유의 짐 싣기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한다. 르노는 이 모델을 슬로베니아 공장에서 생산하며 가격을 2만 유로 미만으로 설정해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정확하게 겨냥하고 있다. 과거 트윙고의 친숙한 이미지와 현대적인 디지털 기능이 결합되면서 소비자들은 감성적 만족과 실용적 가치 모두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emp.jpg 트윙고 E-테크/출처-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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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윙고 E 테크는 르노 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Small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넓은 실내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배터리는 최근 전 세계에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채택이 확대되고 있는 LFP 방식을 적용해 NCM 배터리 대비 약 20퍼센트 낮은 제조 비용을 실현했으며 안전성과 내구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배터리 용량은 27.5kWh이며 WLTP 기준 최대 263km 주행이 가능해 소형 전기차로서는 매우 실용적인 주행 거리 수준을 확보했다. 최고 출력 60kW 약 82마력 최대 토크 17.8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는 도심 주행과 일상 이동에서 충분한 가속력을 제공하며 제로백은 12.1초로 설정돼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로 제한되지만 유럽과 한국의 도시형 주행 패턴을 고려하면 성능 측면에서 실질적인 불편은 거의 없다. 충전 성능은 기본 6.6kW AC를 제공하며 옵션으로 11kW 고속 AC 충전과 5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DC 충전 기준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약 30분이면 충전할 수 있어 일상 사용성과 충전 편의성이 충분히 확보된 전기차다. 이러한 구성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실용성과 유지비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temp.jpg 트윙고 E-테크/출처-르노


temp.jpg 트윙고 E-테크/출처-르노


temp.jpg 트윙고 E-테크/출처-르노


temp.jpg 트윙고 E-테크/출처-르노

트윙고 E 테크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소형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최신 디지털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는 점이다. 실내에는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차량 정보 파악과 인포테인먼트 이용이 용이하며 구글 내장 시스템과 챗지피티 연동 기능이 적용되어 음성 제어와 지능형 안내 기능 등에서 한층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빌트인 기반 OpenR Link는 내비게이션 검색과 음악 재생 목적지를 포함한 실시간 정보 제공 등에서 높은 편의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챗지피티 연동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자연어 기반의 대화형 명령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거나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트윙고 E 테크는 소형차 최초로 핸즈프리 자동 주차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실질적인 장점이며 스티어링 휠 뒤편의 패들로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하는 기능도 포함돼 에너지 활용성과 운전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원 페달 드라이빙 역시 적용되어 도심 정체 구간에서 발의 피로도를 줄이고 운전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기술 사양들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temp.jpg 트윙고 E-테크/출처-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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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윙고 E 테크의 공개는 유럽뿐 아니라 한국 소형 전기차 시장에도 크고 작은 변화를 예고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사실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과 제한된 선택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윙고 E 테크가 등장하면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 기술 사양 모두에서 강한 매력을 발휘해 시장 구도에 새로운 균열을 만들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아직 공식적으로 국내 도입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슬로베니아 생산 기반과 글로벌 소형 EV 수요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충분히 도입이 가능한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소형 전기차의 활용도는 매우 높으며 여성 운전자와 초보 운전자 고령 운전자 등 다양한 수요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트윙고 E 테크의 진입은 반드시 경쟁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국내 판매 가격이 3000만 원대 초반으로 유지된다면 캐스퍼 일렉트릭과 비교해 가격 대비 사양 만족도가 더 높다는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트렁크 확장성 실내 슬라이딩 기능 충전 편의성 디지털 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 구성은 소형 EV의 기준을 다시 설정할 만큼 완성도가 높아 시장의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https://autocarnews.co.kr/polestar-driving-range-cheap-savage-electric-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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