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가 너무 비싸요”…전 세계에서 1위 ‘물가’

by 오토카뉴스

영국 문화 매체 타임아웃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서울이 전 세계 100개 이상 도시 중 체감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1위에 올랐다.


temp.jpg 한 식당의 주류 메뉴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emp.jpg 한 식당의 주류 메뉴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거비와 식료품을 제외하고 외식, 음주, 밤 문화, 문화 활동 등 일상 소비만을 기준으로 한 결과다. 서울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비 부담이 글로벌 주요 도시 중 가장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식 가능 비율 30%, 술값 부담 79%


temp.jpg 한 술집의 주류 메뉴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emp.jpg 한 술집의 주류 메뉴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타임아웃은 전 세계 1만8000명 이상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레스토랑 외식, 커피, 술집 이용, 바·나이트라이프, 영화 관람, 미술관·전시, 공연 관람 등 도시 생활에서 흔히 이뤄지는 소비 활동이었다.



서울 시민 중 레스토랑 외식이 부담 없다고 답한 비율은 30%에 불과했고, 밤 문화를 즐기는 데 부담이 없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술 한 잔이 저렴하다고 느낀 응답자는 21%뿐이었다.


커피조차 43%만 저렴하다 평가


temp.jpg 한국 스타벅스 메뉴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emp.jpg 한국 스타벅스 메뉴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고 평가된 항목은 커피였지만, 이마저도 ‘감당 가능하다’는 응답은 43%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외식, 음주, 여가 활동 전반에서 서울 시민들의 체감 부담이 광범위하게 나타난 것이다.



타임아웃은 서울을 두고 “문화와 밤 문화가 매우 활발한 도시”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활기와 선택의 폭이 곧바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오슬로·스톡홀름도 상위권, 런던은 13위


북유럽 도시들도 높은 외식 비용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노르웨이 오슬로는 외식비 부담이 가장 큰 도시로 꼽혔으며, 레스토랑 외식이 저렴하다고 답한 주민은 24% 미만이었다.


스웨덴 스톡홀름 역시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가격 부담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런던은 13위, 싱가포르는 12위로 집계됐다.


소주 출고가 1,100원대, 식당은 5,000~6,000원


temp.jpg 잔 들고 건배하는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temp.jpg 잔 들고 건배하는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서울의 높은 외식 물가는 임대료와 인건비, 운영비 부담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재 소주 출고가는 병당 약 1,115원으로, 식당에서는 출고가의 4.5~5.4배인 5,000~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맥주는 출고가 1,386원의 3.6~4.3배인 5,000~8,000원 수준이다. 자영업자들은 “월세와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술값만 내릴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남미 도시는 94% 저렴, 서울과 극명한 대조


temp.jpg 메데인 스타벅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temp.jpg 메데인 스타벅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면 가장 살기 저렴한 도시로는 남미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콜롬비아의 메데인과 보고타가 1·2위에 올랐으며, 응답자의 94%가 “커피 한 잔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 베이징, 미국 뉴올리언스, 이탈리아 나폴리가 뒤를 이었다.



타임아웃은 “이번 순위는 집값이나 임대료, 식료품 물가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라며 “도시에서 외식하고 문화를 즐기며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한 현지인의 체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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