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샤오펑과 협력하여 만든 대형 전기 SUV 'ID.유닉스 08'의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차량이 현대·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YD와 테슬라를 제칠 수 있는 전략적 모델
현재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4년 판매량이 290만 대로 줄어들면서 BYD 등 현지 브랜드에 밀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역시 지난해 9%였던 시장 점유율이 올해는 6.5%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D.유닉스 08은 폭스바겐의 반격 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큰 차체, 중형 수준의 가격
차량 길이는 5,000mm로, 기아 EV9과 비슷한 대형 SUV입니다. 예상 가격은 27만~35만 위안(약 5,200만~6,700만 원)으로, EV9의 중국 가격보다 1천만~2천만 원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아이오닉5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낮은 가격대가 예상됩니다.
샤오펑의 기술로 30개월 만에 개발
폭스바겐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전기차 기업 샤오펑과 협력하여, 일반적인 개발 일정보다 30% 빠르게 30개월 만에 이 차량을 개발했습니다. 샤오펑은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전자 아키텍처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 협업으로 폭스바겐은 AI 기반의 운전 보조 시스템을 중국 시장에 맞춰 탑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듀얼모터로 496마력, 최대 700km 주행 가능
싱글모터는 230kW 출력을 제공하며, 듀얼모터 버전은 전륜 140kW와 후륜 230kW의 출력으로 총 496마력을 발휘합니다. CATL에서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며, CLTC 기준으로 7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800V 아키텍처 덕분에 300kW 이상의 초급속 충전도 가능합니다.
콘셉트카 디자인 그대로 양산
프레임 없는 도어, 블랙 A필러, 후면 스포일러 아래의 발광 늑대 로고 등 2025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개된 ID. EVO 콘셉트 디자인 요소가 대부분 반영되었습니다. 차체 폭은 1,954mm, 휠베이스는 3,030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5인승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폭스바겐은 ID.유닉스 08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2026년 정식 출시 후 연간 30종의 신차 중 20종 이상을 전동화 모델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 모델이 현대·기아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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