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고 나가세요”…펜션 매출 30% 급락 이유는?

by 오토카뉴스

국내 여행 수요가 회복 중이지만 펜션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펜션의 객실당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 감소했으며, 이는 호텔, 모텔, 리조트 등 다른 숙박업종 중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temp.jpg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사진 / 사진=오토카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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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강요 논란과 높은 요금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이 펜션을 더욱 외면하고 있습니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약 문의는 10건도 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야놀자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3분기 펜션의 RevPAR(객실당 매출)은 전년 대비 7.7%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호텔의 3성급 객실 매출은 7.9% 상승했고, 공유숙박도 5.2% 증가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장의 실적은 더욱 심각합니다. 춘천의 한 펜션 관계자는 "비수기인 12월 동안 예약 문의가 10건도 안 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실적이 나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소비를 따로 청구하는 문제가 발생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치를 취했습니다.


temp.jpg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 펜션의 옵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emp.jpg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 펜션의 옵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펜션이 기피되는 직접적인 이유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펜션이 '클리닝 프리' 옵션으로 청소비 3만7000원을 추가로 요구해 논란이 됐습니다. 숙박비 외에도 청소를 하지 않으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만~50만 원의 숙박비를 내고도 설거지, 분리수거, 침구 정리를 해야 하냐"는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청소비 등 부대 비용을 별도로 청구하지 못하도록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해 시행했습니다.


공유숙박 시장은 성장하는 반면, 펜션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temp.jpg (좌)위홈 (우)에어비앤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emp.jpg (좌)위홈 (우)에어비앤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펜션이 주춤하는 동안 공유숙박 시장은 급성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간 공유숙박 시장 규모는 463억 원으로, 3년 전보다 22배 증가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위홈 같은 공유숙박 플랫폼의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30세대는 가성비와 다양한 선택지를 이유로 펜션 대신 공유숙박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고물가와 해외여행 증가도 펜션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temp.jpg 대한항공 여객기 / 사진=대한항공


temp.jpg 대한항공 여객기 / 사진=대한항공

관광업계는 펜션의 부진이 여러 요인이 합쳐진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고물가로 인해 국내 여행 소비가 줄어들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숙박 시장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 소비는 전년 대비 1.8% 줄었습니다.



또한 펜션의 비표준화된 서비스, 불명확한 추가 요금 체계, 청소 논란 등이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관광 플랫폼 관계자는 "펜션만의 매력은 있지만, 통일된 기준과 관리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며 "기존 요금 체계와 서비스 수준으로는 침체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https://autocarnews.co.kr/newcar/trip-button-fuel-efficiency-mainte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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