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480바퀴 돌았다” … 자율주행 ‘이 차’

by 오토카뉴스

테슬라의 감독형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이 국내 도입 후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만km를 넘어서며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temp.jpg 테슬라 FSD 이미지 / 사진=테슬라


temp.jpg 테슬라 FSD 이미지 / 사진=테슬라

이 같은 기록은 단순 주행거리를 넘어 인공지능 학습에 필수적인 실제 도로 데이터를 대량 확보했다는 점에서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토 480바퀴, 실주행 데이터 의미는?


테슬라코리아는 12월 2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국내 오너들의 FSD 모드 누적 주행거리가 100만km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체 국토를 약 480바퀴 일주할 수 있는 이 거리는 지난 11월 말 FSD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이후 단 30일 만에 쌓인 기록이다.


AI 학습 가속화, ‘데이터 플라이휠’ 본격 가동


temp.jpg 테슬라 FSD v14 랜더링 이미지 / 사진=테슬라


temp.jpg 테슬라 FSD v14 랜더링 이미지 / 사진=테슬라

수집된 주행 영상은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Dojo)’를 거쳐 처리된다. 이 시스템은 도로 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하고 보행자·차량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월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정교해진 AI 모델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각 차량에 즉시 배포되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성능이 향상되는 구조다.


자율주행 난이도 높은 한국


temp.jpg 폭이 좁은 한국의 골목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temp.jpg 폭이 좁은 한국의 골목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은 폭이 좁은 골목길, 비정형 교차로, 빈번한 끼어들기와 이륜차 혼재 등 자율주행 난도가 매우 높은 국가로 평가받는다.



예기치 못한 상황인 ‘에지 케이스’ 데이터가 풍부한 국내 환경은 테슬라 AI 성능 개선에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


11월 판매 1위 등극,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제쳐


temp.jpg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temp.jpg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11월 한 달간 7632대를 판매하며 BMW(6526대), 메르세데스-벤츠(6139대)를 제치고 수입차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 3618대 대비 무려 111% 급증한 수치로, 11월 단일 월 판매량으로는 현대차·기아 전기차 합산 판매량(6971대)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만 5594대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19.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 모델 Y 단독 판매량만 4만 6927대로, 현대차 전체 전기차 판매량(2만 8040대)을 압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기아·캐딜락, 자율주행 경쟁 ‘긴장감’ 고조


temp.jpg 완전자율차량 출시 관련 현대차 이미지 / 사진=현대차


temp.jpg 완전자율차량 출시 관련 현대차 이미지 / 사진=현대차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FSD의 실증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감독형 FSD의 초기 성과는 한미 FTA로 인증 없이 국내 도입에 성공한 만큼, 동일 기술을 보유하고도 까다로운 국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현대차·기아에 역차별 논란과 함께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FSD 감독형은 북미산 4세대 하드웨어(HW4) 탑재 모델 S·X·사이버트럭 약 900여 대에만 적용되며, 국내 판매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 모델 3·모델 Y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향후 지원 차종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autocarnews.co.kr/newcar/wildlander-chinasuv-toyotahybrid-midsizesuv-gac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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