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 클래식 거장, 골프 스타들의 이동을 두고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5년 10월을 기점으로 현대차,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브랜드들이 국제행사와 공연, 스포츠 대회에 프리미엄 차량을 대거 투입하며 브랜드 위상 강화에 나섰다. 의전차량이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기술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마케팅 무대로 변모하고 있다.
현대차, APEC 정상회의에 제네시스 192대 투입
현대자동차는 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총 192대의 의전차량을 배치했다.
각국 정상과 배우자를 위한 G90 113대, 장관급 인사를 위한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모바일 오피스 2대 등이 투입됐다.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현대차는 K-모빌리티의 기술력과 친환경 철학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BMW, LPGA 투어에 120대 럭셔리 라인업 동원
BMW는 10월 전남 해남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를 선보였다. XM, 7시리즈, X7, iX 등 럭셔리 클래스 차량 120여 대를 투입해 선수와 캐디들의 숙소-경기장-주차장 이동을 전담했다.
BMW 측은 “선수들이 경기 외적 요소에 영향받지 않도록 최고급 차량으로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케이씨모터스, 클래식 거장 위한 특별 리무진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순정차를 제작하는 케이씨모터스는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를 통해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의 공식 의전차량을 제공했다.
노블클라쎄 L4와 L9 모델은 포칼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MR댐퍼 기능 등으로 예술인들이 공연 전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푸조, 남도영화제에 210년 역사 내세워
푸조는 210년 브랜드 역사를 강조하며 10월 전남 광양 남도영화제 시즌2에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408, 5008 모델을 의전차량으로 투입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수종, 개막식 사회자 옥자연, 배우 권해효·이성민·김성균 등의 이동을 책임지며 브랜드 품격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완성차 브랜드들의 의전차량 경쟁이 단순 이동 수단 차원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력을 증명하는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국제행사와 문화예술 공연마다 완성차 브랜드들의 의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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