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랜드들이 주도하던 고급 전기차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모델 '폴스타 4'가 2025년 6,000만 원 이상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모델은 대규모 할인이나 물량 공세 없이, 오로지 제품의 완성도로만 좋은 성과를 거두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폴스타 4, 아우디와 BMW를 제치고 한 해 2,611대 판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 4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2,611대가 판매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아우디 Q4 e-트론은 2,475대, BMW i5는 1,976대가 팔렸습니다. 폴스타 4는 아우디보다 136대, BMW보다 635대 더 많이 팔렸습니다.
뒷유리를 없앤 파격적인 디자인, 디지털 룸미러로 대체
폴스타 4의 가장 큰 특징은 뒷유리가 없는 독창적인 후면 디자인입니다. 이는 기존 쿠페형 SUV에서 2열 헤드룸이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후방 시야는 HD 카메라가 탑재된 디지털 룸미러로 확보됩니다. 덕분에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고, 후방 시야도 오히려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롱레인지 511km, 듀얼모터 544마력 성능
성능 면에서도 뛰어납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1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듀얼모터 모델은 최고 출력 544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합니다. 100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최대 20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 북미와 한국에 공급
폴스타 4는 2025년 8월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초기 물량은 2024년 11월부터 중국 항저우 공장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에는 부산에서 생산된 차량이 북미와 한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리자동차와 르노코리아 간의 협약에 따른 위탁 생산 방식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2025 올해의 차 수상, 전문가들의 극찬
폴스타 4는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5 올해의 디자인' 등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ZF가 튜닝한 서스펜션의 뛰어난 핸들링과 22인치 휠을 장착하고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공기저항계수 0.261Cd의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가격 할인이나 공급 물량 확대 없이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이 인정해준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폴스타는 폴스타 3와 폴스타 5의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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