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가 연말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렉서스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양사의 연간 판매량 차이는 단 12대에 불과해 더욱 극적이다.
12대 차이로 갈린 4위 자리, 12월이 결정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2025년 볼보는 총 1만490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4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1만4891대로 5위에 머물렀다. 두 브랜드의 격차는 겨우 12대다.
상반기 내내 렉서스가 앞서던 흐름은 12월에 완전히 뒤바뀌었다. 해당 월 볼보는 1515대를 판매해 렉서스보다 518대 더 많이 팔며 연간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XC60 중심 하반기 라인업 강화 효과
볼보의 반등은 7월부터 본격화됐다. S90, XC90, XC60 등 주력 모델의 부분변경 버전이 연이어 출시되며 판매를 끌어올렸다.
특히 XC60은 구형과 신형을 합쳐 5952대가 팔리며 전체 실적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XC40은 2849대, S90은 1859대, XC90은 1820대를 기록했다. 신규 전기 SUV EX30도 첫 해 1389대를 판매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렉서스는 3년 연속 성장세 유지, 아쉬운 5위
렉서스는 2023년 1만3561대, 2024년 1만3969대, 2025년 1만4891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충성 고객층과 안정적 판매 흐름을 보였지만, 연말 물량 경쟁에서 한 발 늦은 것이 4위 탈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우디·포르쉐도 1만대 클럽 복귀
6위 아우디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만1001대를 판매하며 2년 만에 1만대 클럽에 재진입했다. Q4 e-트론이 2998대로 브랜드 내 판매 1위를 차지했고, A6, Q6 e-트론, A3, Q3 등이 고르게 실적을 올렸다. 7위 포르쉐는 1만746대를 기록했다.
카이엔 3500대 이상, 파나메라 2000대 이상,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 각 1500대 이상이 팔렸고, 911도 약 1000대가 판매됐다.
2025년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한 브랜드는 BMW 7만7127대, 메르세데스-벤츠 6만8467대, 테슬라 5만9916대, 볼보, 렉서스, 아우디, 포르쉐 등 총 7곳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 브랜드의 전략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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