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현실이라고?”…‘이동수단’의 정체는 1인용

by 오토카뉴스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의 플라잉카 자회사인 아리지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 상장 기업이 드문 상황에서 아리지의 움직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temp.jpg 샤오펑P7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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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리지는 홍콩 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IPO 계획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사로 선정되었습니다.



아리지가 상장에 성공하면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첫 번째 도심항공교통 관련 기업이 됩니다. 상장은 올해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 변경: 에어로HT에서 아리지로


아리지는 지난해 10월 기존 이름인 에어로HT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변경했습니다. 이는 플라잉카 사업을 독립적인 모빌리티 영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리지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며, 샤오펑 그룹의 미래 이동수단 전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기존 전기차 사업과는 다른 성장 경로를 찾고 있습니다.


브랜드 변경 후 아리지는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24년 중반 시리즈 B1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5천만 달러를 모았고, 당시 기업 가치는 약 20억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샤오펑의 CEO인 허샤오펑은 직접 지분을 보유하여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플라잉 택시가 아닌 개인 소유 플라잉카


temp.jpg 샤오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emp.jpg 샤오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리지는 자사 제품을 ‘플라잉 택시’가 아닌 ‘플라잉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플랫폼이나 운송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 소유를 전제로 한 이동 수단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아리지의 주요 제품인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nd Aircraft Carrier)’의 설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제품은 6륜 구동 전기 미니밴과 2인승 eVTOL 드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량이 드론을 실어 충전하는 구조입니다.


아리지는 도로 주행과 공중 이동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차량은 완전 충전 시 최대 1천km를 주행할 수 있고, 드론은 5~6회 비행이 가능합니다. 판매 가격은 약 200만 위안, 한화로 약 4억 원대입니다.


연간 1만 대 생산 능력 보유


아리지는 중국 광저우에 12만㎡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입니다. 이 공장은 30분마다 한 대씩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연간 최대 1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첫 양산형 모델은 2026년 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7천 건 이상의 사전 주문이 접수되었습니다.


시장에서도 빠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CES 2025에서 실물 모델을 공개한 후 2천 건 이상의 추가 주문이 접수되었습니다. 공개 직후 주문이 급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확인되었습니다.


홍콩 상장을 선택한 이유: 자금 조달 유리


temp.jpg 홍콩 / 사진=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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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지는 원래 나스닥 상장을 고려했으나, 최근 홍콩 증시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는 홍콩이 글로벌 IPO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홍콩거래소는 2024년 누적 IPO 조달액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간 조달 규모는 2천858억 홍콩달러에 이르렀으며, 2025년에는 3천억~3천500억 홍콩달러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적자 기업도 상장할 수 있는 특별 제도가 중국 첨단기술 기업의 상장을 장려하고 있어, 기술 중심의 평가가 아리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모기업 샤오펑도 주가 급등세


아리지의 모기업인 샤오펑은 최근 12개월간 주가가 69% 상승하여 시가총액 19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화로 약 28조 원 규모입니다.


샤오펑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2021년에는 홍콩증권거래소에도 상장을 완료하여 글로벌 자본시장 접근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잉카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여 별도의 자금 조달 창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UAM 시장 선점 경쟁 가속화


temp.jpg 샤오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emp.jpg 샤오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리지의 홍콩 상장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본토 eVTOL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공개 시장에 진입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양산을 준비하고, 연구개발과 생산 설비 확충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하는 것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IPO 일정과 최종 조달 규모는 글로벌 증시의 흐름과 투자 심리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시장 환경이 상장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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