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사카는 이제 끝?”…한국인들이 찾는 '힐링'

by 오토카뉴스

이번 설 연휴, 한국인 여행객들의 일본 선택지는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로 옮겨갔다. 라쿠텐 트래블이 설 연휴 기간 한국 이용자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쿄·오사카 등 대표 관광지보다 온천과 자연, 로컬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지역에 예약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temp.jpg 라쿠텐 트래블 / 사진=라쿠텐 트래블


temp.jpg 라쿠텐 트래블 / 사진=라쿠텐 트래블

업계에서는 혼잡한 도심을 피하면서도 이동 시간을 줄이고 휴식 중심 일정을 꾸리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짧은 연휴 일정에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여행지로 ‘규모는 작지만 매력은 분명한’ 일본 소도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이타현·구마모토현, 규슈 지방이 1·2위 ‘차지’


라쿠텐 트래블은 한국 이용자의 설 연휴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소도시 선호 트렌드를 확인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 대표 대도시를 제외했을 때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한 지역은 규슈 지방의 오이타현과 구마모토현으로 집계됐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여행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대도시를 빠르게 훑고 이동하는 흐름보다, 온천·자연·로컬 미식처럼 지역색이 강한 곳에서 ‘머무는 여행’을 즐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히메현 마쓰야마, 한국어 서비스로 ‘환대’


temp.jpg 에히메현 마쓰야마 / 사진=트리플


temp.jpg 에히메현 마쓰야마 / 사진=트리플

상위권에는 에히메현 마쓰야마도 이름을 올렸다. 3000년 역사를 품은 고도(古都) 분위기와 함께, 소도시 특유의 여유로운 동선이 결합되며 설 연휴 여행지로 선택받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마쓰야마는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며 ‘환대형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관광지 할인권 제공과 한국어 안내 서비스 확대로 여행 진입장벽을 낮췄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알려진 도고 온천의 정취까지 더해지며 입소문을 타는 분위기다.


온천이 공통점, 힐링 중심 여행 ‘수요’


상위권 소도시들의 공통 키워드는 ‘온천’이다. 오이타현은 벳푸의 8색 지옥 온천과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 물안개, 유노츠보 거리 등 휴식에 최적화된 여행 요소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구마모토현은 따뜻한 날씨와 자연 경관이 강점이다. 아소 지역에서는 골프 라운딩을 즐기거나 활화산 크레이터가 만든 초원 풍경 속에서 트레킹·드라이브 등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단순 관광보다 ‘회복형 여행’을 원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베·오키나와도 인기, 미식·휴양 ‘매력’


temp.jpg 고베 아리마 온천 / 사진=트리플


temp.jpg 고베 아리마 온천 / 사진=트리플

효고현 고베는 최근 직항 노선 확대에 힘입어 설 연휴 인기 소도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도시급 인프라를 갖추면서도 복잡함은 덜해, 짧은 일정 안에서 온천과 관광, 미식을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아리마 온천에서의 휴식과 항구 도시 특유의 해산물, 고베규를 즐기는 미식 코스가 대표 일정으로 자리 잡았다. 이동 동선이 길지 않아 체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형 연휴 여행지’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오키나와는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 덕분에 꾸준히 선택받는 휴양지다. 해안 드라이브와 바다 산책, 자연 속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어 도심을 벗어나 리듬을 되찾는 ‘리셋 여행’ 수요와 맞물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https://autocarnews.co.kr/newcar/trip-button-fuel-efficiency-mainte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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