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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카뉴스 Oct 02. 2024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징역 3년 6개월 구형

음주 뺑소니 혐의로 김호중 징역

음주운전으로 도주한 김호중/출처-온라인커뮤니티

검찰은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호중은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호중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는 음주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교통사고를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사고 후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를 시도한 점이 있다"고 강조하며 징역 3년 6개월을 요청했습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김호중은 이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혼자 소주 3병 이상을 마시고 인사불성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와의 합의로 인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이어 "김호중은 널리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이미 사회적, 대중적 비난과 압박을 통해 충분히 가혹한 처벌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언급하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관대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도주한 김호중/출처-온라인커뮤니티

김호중은 자신의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는 열 번 잘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정신 차리고 올바르게 살겠다”며 재판부와 대중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주행하던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그는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지시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호중은 처음엔 음주 운전을 부인했으나, 열흘 만에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호중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에게 징역 3년, 본부장 전모 씨에게도 징역 3년을, 김호중의 매니저인 장모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호중의 보석 청구에 대한 심문도 진행되었습니다. 재판부는 김호중의 선고일을 오는 11월 13일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보석 허가 여부나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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