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기 모델 사이버트럭 해외 시장용 소형 버전 나올까?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전 세계적으로 출고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독특한 외관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던 사이버트럭은 최근 생산량을 대폭 늘리며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멕시코, 11월 캐나다에서도 고객 인도가 시작되었으며, 테슬라는 앞으로 판매 국가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에서도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차체 크기와 규제 문제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의 판매가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테슬라가 크기를 줄인 파생형 사이버트럭 모델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업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동차 크리에이터 ‘Theottle’이 소형화된 사이버트럭 상상도를 공개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Theottle은 현대차의 싼타크루즈 차체를 활용해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의 디자인 요소를 혼합한 상상도를 선보였습니다. 상상 속 ‘로보트럭’은 테슬라의 전형적인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도 작고 실용적인 픽업트럭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전면부는 사이버트럭 특유의 주간주행등(DRL)을 강조하며, 기존 모델보다 부드러운 사다리꼴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입니다. 보닛부터 이어지는 곡선 라인은 이전보다 입체감을 더해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테슬라가 대형 픽업트럭의 틀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측면 디자인은 픽업트럭보다는 쿠페형 SUV에 가까운 완만한 라인으로, 기존 사이버트럭과의 차별점을 보여줍니다. 적재함은 크기가 줄어들어 실용성이 일부 제한될 수 있지만, 외부 충격으로부터 적재물을 보호할 수 있는 설계와 심미적인 장점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평가됩니다. 후면부에서는 로보택시의 영향을 받은 깔끔한 테일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돋보이며,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로보택시 카메라 모듈 같은 기술적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소형화 모델에서도 기존 모델의 첨단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디자인 접근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시장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크기를 축소하거나 새로운 차체 설계를 적용한 파생형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은 업계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일부 국가의 안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사이버트럭의 한계를 보완하고,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테슬라의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신차가 출시될 경우, 현행 사이버트럭보다 저렴하고 실용성이 높은 차량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네티즌들은 “산타크루즈 크기라면 국내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작아진다면 유럽이나 아시아 시장에서도 더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테슬라의 신차 전략이 기존의 혁신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장에서 얼마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