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 내음이 가득한 쑥버무리는
쑥이 나오는 제철에
꼭 만들어 먹는 쑥요리 중 하나인데요.
쑥과 함께 멥쌀가루를 섞어준 뒤
찐 쑥설기떡은 향긋하고 쫄깃 부드러워
봄하면 떠오르는 맛이에요.
어렸을 때 먹던 그 추억이 담긴 맛이라
쑥을 넣고 기본 스타일로 만들었는데요.
취향에 따라 팥이나 콩, 건과일 등을
다양하게 토핑 하여 주셔도 좋습니다.
재료
쑥 150g, 습식맵쌀가루 300g
소금 1/2t,황설탕 3T
쑥은 흙이 사이사이 많이 묻어나기 때문에
꼼꼼하게 세척하여 주는 것이 중요해요.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살살 흔들어 씻어주고,
상태에 따라 흙이 많이 나온다면
잠시 물에 담갔다 흔들어주시면
더 잘 씻깁니다.
습식 맵쌀가루에 황설탕 3~4 큰 술,
소금 1/2 작은 술 넣고 섞은 뒤
체에 한번 내려줍니다.
한 번에 덩어리지지 않도록
쑥을 2~3번 나누어 넣어가며
가루와 버무려줍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쑥이라
자연스럽게 멥쌀가루와 어우러집니다.
찜기에 면포와 실리콘 매트를 깔고
그 위로 쑥버무리를 올려줍니다.
자연스럽게 겹겹이 담아주셔야
사이사이로 뜨거운 공기가 들어가
찰지게 잘 익어요.
반죽이 많은 것 같다고
손으로 누르시면 안 됩니다.
수북하게 쌓인 것 같지만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요.
김이 오른 냄비에
찜기를 올리고 20분 쪄줍니다.
뚜껑으로 물이 떨어지지 않게
면포를 감싸 쪄주었습니다.
20분 쪄준 뒤 5분 뜸을 들여 열어보면
딱 먹기 좋게 잘 익었어요.
간단하게 대추 고명을 올려주었는데
기호에 따라 팥이나 콩, 건과일 등
다양하게 곁들여 주셔도 좋습니다.
레시피는 간단한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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