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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na Cho Apr 13. 2023

 꽃처럼 왔다가...

주말여행으로 송추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언니들과 외출입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가는 길에 벚꽃구경을 실컷 하고 왔습니다,

어찌나 탐스럽게도 피었던지 마치 깜짝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벚꽃이 꽃봉오리를 맺고 있습니다, 그 옆엔 개나리

사실 벚꽃은 우리 집 앞에서도 실컷 볼 수 있지만

벚꽃이 다 진 상태여서 올해는 더 이상 벚꽃을

못 보겠거니 했는데 뜻밖의 벚꽃놀이를 한 번

더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도

돌이켜 보면 다 끝나지 않았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낙담하거나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OECD국가 중 최하위라고

하고, 머지않아 국민연금이 고갈될 거라는 뉴스,

세계적으론 환경에 대한 경고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느 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해지고 있고 중국에선 도로 위에서

모래를 퍼 나를 정도라고 하며, 러시아는

때아닌 화산 폭발로 이웃 마을에 화산먼지가

10CM가 넘을 정도로 쌓였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화산 폭발은 지구의 기온을

끌어올려 더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저는 너무 열심히

살 필요 없겠다란 생각을 순간 잠시

했었는데요, 그래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으로 낙담은

하지 말고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행복이란 것도 지금 당장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짜잔~하고

나타나 우리를 기쁘게 해 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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