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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na Cho Sep 09. 2023

뉴욕 편도 비행기 시간 15시간 맞나요?

뉴욕 일정이 3박 6일이라서요..

뉴욕 여행 준비... 10/2일이 임시공휴일로

바뀌고 나서 제주도 여행을 급 수정해서

뉴욕을 가기로 했다,  제주도에서 뉴욕으로

변경은 널뛰기가 너무 심한 거 같지만,

왠지 이맘때 뉴욕에 가게 되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늘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할 때 이런 기분에서 하게 되는 거 같다.

막 뭔가 해야 할 거 같고, 가야 할 거 같은

안 가면, 안 하면 안 될 거 같은 기분...

기분 탓일 수도 있으련만 나란 사람 이런 건 늘

추진력이 좋다...


사실 아주 오래전에 뉴욕을 10월 초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너무 춥고 그때도 짧은

일정으로 컨디션도 안 좋아서 충분히 즐기지

못해 이번에도 짧은 일정이긴 하지만 그냥

정말 아무런 욕심 없이 다녀오기로 했다, 짧은

일정에 편도 비행기 시간이 15시간;;

걱정이긴 하지만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 같아(?) 3박 6일 일정으로 계획을

잡아 본다.


그런데 아시아권이 이 시즌에 최대 연휴를

맞이하며 숙소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오른 데다

환율은 왜 이렇게 또 비싼 건지..;

추석연휴에 나와 친한 과장님은 파리를

간다고 하는데 거기도 숙소값이 엄청 비싸고,

웬만한 건 다 마감이라고 한다. 정말로 유럽은

이때 비행기 좌석도 거의 만석이다.


나도 연휴가 정해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파리, 런던, 베를린, 뉴욕을 물망에 올렸지만

비행기 좌석이 없어 그나마 좌석이 있는

뉴욕으로 일정을 잡은 것이다.


사실 추석연휴 6일로  왕복 30시간을

들여가며, 뉴욕을 다녀오기엔 도착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을 해야 하는 나는 체력적으로나

경비적인 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질 거 같은

생각이 들지만. 나 같은 직장인에게 또 이런

기회는 없을 거 같아 우선 계획을 잡아본다.

그래놓고도 이게 맞을까 하는 마음에 친구한테

내 계획을 말하니 결혼한 친구는 자기가

나라면 갈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결혼한

친구들은 나처럼 일정을 잡기도 쉽지

않겠지만, 더욱이 P성격이 강한 나는

뉴욕 여행도 떠나기 20일 전에 잡아 버리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멍 때리고 있다가, 

급하게 또 짐을 싸고 가공항에서 숙소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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