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화가 난 여자
제주에 사는 여자, 네마음을 보여줘~!
<남자에게 화가 난 여자>
남자가 여자를 화나게 해요.
화를 내게 하는 이유는 참 많아요.
여 - 전화는 왜 안 받는데? 내가 몇 번 전화했는지 알아?
여자도 남자와 같아요. 남자친구가 전화를 안 받으면 화가 난대요. 기분 안 좋대요.
거기다.. 곧 온다던 남자친구가 제때 시간 맞춰 안 나타나주시니 화가 난 여자는 성질 못 참고 바로~ 째깍 화를 표출해요.
여 - 지금 몇 시야? 몇 시냐구?
사실 여자는 그래요. 남자에게 공주대접 받기를 원해요. 남자친구에게만큼은 확실하게 공주대접 팍팍 받고 싶어 일이 끝나는 대로 시간 맞춰 데리러 와 달라 얘기했어요. 남자도 싫지 않대요. 그러겠노라 얘기했어요. 하지만 전화는 전화대로 안 받지~ 시간도 한참을 늦게 나타나니, 이러니 당연 화가 날 수밖에 없대요. 남친에게 한소리 할 수밖에 없대요.
남- 일이 늦게 끝나서.. 미안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뭐 먹고 싶어?
미안하다는 남자.... 도대체 왜 여자가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자꾸만 여자가 팍팍~ 화를 내게 만들어요.
여 - 오빠가 알아서 데리고 가... 왜 나한테 물어보는데?
한번 화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더니 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는 여자~ 꾹꾹 눌러 담아 참아보려 해도 여전히 그게 잘 안되요. 사실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질문이 바로 이런 질문들이래요. ‘어디갈까?’ ‘뭐 먹을까?’래요~ 알아서 좋은곳 있으면 데리고 가고 먹으러 갈 때도 알아서 여자가 좋아할 만한 곳으로 데리고 가 주길 바란대요. 알아서 척척척~~~~ 여자의 기분을 업업 시켜주길 바랐건만.. 이건 불쾌지수만 업업 시켜놓고 있어요.
여자가 남자에게 화를 내는 가장 큰 이유는 여자에게 관심표현을 잘 안해줄 때 !!!
여 - 오빠.. 나 달라진 거 안 보여?
반응이 없어요.
여 - 오빠.. 나 헤어스타일 바뀌었잖아..
남- 그래.. 예쁘다..
이 뜨뜨 미지근한 남자의 반응!
여자는 남친으로부터 늘 끊임없는 관심을 받길 원한대요. 처음처럼! 늘 한결같이 여자에게 관심을 표현해주길 원한대요. 하지만 처음 달라~ 몇 일 달라~ 몇 달 달라~ 달라지는 태도를 보일 때면 남자에게 화가 날 수밖에 없대요. 살살 삐쳤노라며 1단계 삐침으로 화가남을 표현해요.
여 - 나에 대한 사랑이 식은거야.. “사랑해”라는 소리 안 들은지 몇일 됐는지 알아?
남 - 그래.. 사랑해.. 됐지?
여 - 너무해... 오빠는 늘 그런식이야... 훌쩍.. 훌쩍...
여자의 2단계 화남의 표출은 눈물이에요~~~~
눈물을 흘렸다는 거 그 자체가 정말 화가 많이 났다는 얘기에요. 많이 참고 있다는 얘기에요. 사실은 눈물로 호소하며 나 화났오~하고 표현하는 여자래요.
그랬더니 이런 환장~~~~~ 어루고 달래며 여자의 기분을 풀어주려하기보다는
여자가 싫어하는 담배를 꺼내들어 뻐끔 뻐끔 피워대는 남친!!!
여 - 오빠.. 지금 담배 피는 거야?
남 - 속상하니까 그렇지..
여 - 왜... 속상하면 꼭 담배가 있어야하는 거야?
나랑 얘기하니까 말이 안 통한다 이거지?
드디어 폭발~~~~~~~~~~ 3단계.. 버럭 성질을 내는 여자래요.
다다다다다다~~~~~~~· 총알탄 공격이 시작됐어요.
여 - 나랑 약속했잖아.. 담배 끊는다고... 자꾸 왜 나를 소리 지르는 못된 여자로 만드는데
여자에게 관심을 표현 안 해줄 때도 화가 나지만 더더욱 여자를 화나게 하는 행동들이 있으니, 담배 피고 술 마시고 당구장하고 게임방 가고, 이런 행동들~ 여자가 봤을때는 참 한심한 행동들이래요.
여자가 싫어한다는 사실을 아니.. 남자는 여자에게 거짓말 살살 쳐가며 몰래 게임방 가고 당구장 가고..술 마시러 가고.. 그러다 여자에게 딱 걸리면 제대로 한판 싸움이 시작되는 거래요.
여- 거짓말은 왜 하는데?
남- 누구 때문에 거짓말 한건데..
4단계 싸움에 이어지는 5단계 행동은 맞불작전!!!!!!
여 - 오빠... 나 바빠...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기로 했거든
툭 하면 술 마셔대.. 남자들이랑 놀러 다녀.. 남자가 싫어할 행동들만 골라 찾아 한대요. 그랬더니 이 남자.. 연락이 없대요.
여 - 아.. 힘들어 죽겠는데 왜 연락이 없는거야?...
아무리 기다려도 남친의 연락이 없어요
여 - 아니,.. 왜.. 도대체 왜... 미안하다 앞으로 잘한다 말을 안 하는데?
매일 못 마시는 술 마셔대는 것도 힘들다고...
자꾸 휴대전화만 자꾸 만지작 만지막 거리며 남친의 연락을 기다리는 여자!
결국 기다리다 지친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전화해 다다다 다다다 따져대요.
여 - 오빠는 내가 걱정되지도 않아? 왜 연락도 안하는 건데?
나 술 취했다고.. 데리러 안 올 거야?
지금까지 남자에게 화가 난 여자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