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드림하우스, 달콤엄마의 행복버킷리스트]
2016년 2월 15일 월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 작게나마 가장 근접하게 우리 지상이에게 꿈을 실현시켜주는 날! 그랬었다. 우리 지상이에게 언젠가부터 꿈이 생겼다. 달콤엄마가 물어보기도 전에 지상이가 먼저 엄마에게 달려와 꺼내 말했던 지상이의 꿈!!!
“엄마... 지상이 아프리카 가고 싶어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지상이에게 물었더니... 지상이가 TV 쪽으로 나를 끌고 가서는 말한다. “엄마... 지상이도 여기 아프리카 꼭 갈 거예요”
역시나 지상이가 좋아하는 TV도라에몽에 답이 있었다. 요즘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이라는 영화에 제대로 꽂혀 버린 우리 지상이.
지상이가 그리는 아프리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상이가 아프리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혹은 동물 혹은 물건이 있는 걸까? 지상이는 왜 아프리카를 가고 싶은 걸까?
아직까지는 그 이유를 달콤엄마에게 잘 설명해 주지 못하는 아직 꼬맹이에 불과한 어린 아이지만 "아프리카 꼭 갈래요"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겠어?
그래서 달콤엄마가 준비했다. 아직 현실적으로 아프리카를 갈 수 없는 여건이기에... 지금의 이 상황 안에서 가장 근접하게, 작게나마 지상이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2016년 2월 15일... 아프리카 박물관 방문을 계획하게 됐다.
지상이의 마음 안에 모락모락 핀 꿈의 세계... 아프리카로 가기로... 비록 아프리카박물관일 뿐이지만,
“자, 준비됐지? 지상이의 파릇파릇 꿈의 새싹을 피우러 나가볼까?”
드디어 방문!!!
코끼리도 보고 사자도 보고,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온 공연단의 민속공연도 박수 치며 구경하고, 아직 어린 꼬맹이에겐 모든 게 신기하기만 하다. 과연 지상이가 마음속에 그려온 아프리카의 모습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
그렇게 꿈 곁에 한발짝 더 가까이 간 지상이!!! 아프리카박물관에는 그렇게 우리 지상이의 꿈이 자라고 있었다. 어쩜 이 아프리카박물관안에는 무수한 꿈들이 자리해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그동안 방문해 왔던 그 수많은 사람들의 조각 조각 꿈들. 그리고 이곳 아프리카박물관을 만든 관장님의 꿈!!! 그리고 박물관 한켠에 걸려 있는 사진을 통해 달콤엄마는 또다른 꿈의 조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작가 김중만의 꿈!!!
아프리카를 사랑한 사진작가 김․중․만
사진작가 김중만에게 어째서 아프리카가 꿈의 세계가 될 수밖에 없는지 달콤엄만 조용히 사진작가 김중만의 삶을 클릭해 알아보기 시작한다.
김중만에게는 아프리카 이전에 아버지가 있었다.
무명의 가난한 외과의사! 이름 없는 오지에서 사람들을 도우며 한평생을 바친 김중만의 아버지.
열일곱 사춘기 소년 김중만은 그런 아버지와 황량한 땅 아프리카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불편한 거 투성이었던 아프리카에서의 삶이 너무나 갑갑했었다 말하는 사진작가 김중만...
그리고 30년 이후... 다시 찾은 아프리카!
그의 눈엔 여전히 열악하기만 했던 아프리카!
하지만 마음의 눈을 뜨고 바라본 김중만의 눈에는 그제야 새로운 세계가 보이더란다. 삶을 살아가면서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햇볕과 공기로부터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 물질문명과 떨어진 삶 안에서도 행복을 만들어 가는 아버지의 꿈을 이해하게 되더란다. 무수한 사진을 찍었지만 아직까지도 카메라를 통해 찍고 싶은 미지의 풍경, 삶과 빛이 너무 많다는 김중만!
그래, 우리가 사는 세상 안에는 우리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가 있으며 우리가 보지 못하는 각양각색의 풍경과 삶의 가치들이 존재하고 있으리라. 조금 더 눈을 크게 뜨고 세계를 바라보고 세상을 이해하자. 그리고 찰칵찰칵 우리만의 소중한 꿈을 찍고 꿈을 찾자.
이것 저것 신기하게 쳐다보는 지상이에게 달콤엄마가 묻는다.
“지상아.... 아프리카에 오니까 좋아?”
“응, 엄마... 고마워~”
오늘 달콤 엄마가 실천할 달콤 행복 버킷리스트는?
우리 가족의 꿈의 지도를 만들어 볼까? 아프리카 박물관 찍고, 다음은 어디로?
매일 매일 새로운 곳을 찾아 경험하고 관찰할 거야.
눈 크게 뜨고, 마음의 눈으로 관찰하고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을 좀 더 깊게 이해해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