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3일 금요일, 흐림
또다시 주말이 되었다. 주중 5일, 그리고 주말 2일, 여전히 변함없는 패턴이다.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길 것 같은 이틀의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갈 것이다.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늘 그랬다. 물론 앞으로의 시간들도 그러할 테다.
이번 주는 신학년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뭔가 굵직하게 한 건 없는데, 정신 차려 보면 퇴근 시간이 되곤 했다. 숨 한 번 돌릴 때가 되면 점심식사 시간이었고, 다시 숨을 쉴 때면 학교를 나서야 했다. 하루 온종일, 자잘한 일 수십 가지를 처리했다고 보면 된다.
이런 게 나이가 드는 건가? 틈틈이 졸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예전에 비해 그 빈도가 부쩍 늘어난 느낌이다. 답은 이미 알고 있다.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걸 말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