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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치고써 Jun 25. 2024

난 내 길을 간다.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맑음


오늘은 다른 날보다 상대적으로 덜 더운 날씨였다. 그래서일까, 더위에 꽤 적응이 된 듯했다. 마음은 물론 이제는 몸도 완연한 여름 속으로 들어왔다는 뜻이겠다. 사실 여름엔 더운 게 정상이다. 누구든 푹푹 찌는 날씨를 좋아할 리 없지만, 그런다고 해서 덜 더울 날씨가 아니라면 때로는 체념하는 것도 필요한 법이다.


난 개인적으로 발버둥 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힘든데 힘들지 않다고 버티거나, 덥거나 추울 때 그렇지 않다고 미련스럽게 굴지 않으려 한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표현하면 될 뿐이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날씨가 어떻건 간에 쉽게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 여름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듯 난 나대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게 내 인생 철칙이다. 그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내 삶이 아니던가?


그 어떤 것이 내 의지를 꺾을 수 있을까?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한 그건 불가능하다. 옳다고 믿는 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려 애를 쓸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이 전부다.


Do your best, and God will do the rest.


신을 믿진 않지만, 난 그저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 최선을 다한 뒤에 내게 주어지는 모종의 결과를 받아들이면 된다. 그게 신의 조화건 인생의 이치건 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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