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알게 된 것들 2화 울산대공원의 사계

by 순야 착지

동지가



어찌보면

새해이다.



해가

남회귀선에 이르면.

만물을 마무리하게 하고

숨도록 한다.



해가

적도에 이르면.

푸름으로

만물에게 다시

페달을 밟게 한다.



해가

북회귀선 가기 전에

모든 알이 깨고 나오게 한다..



해가

북회귀선에 이르면

만물에게 서로 도우게 하여

몸 키우게 한다..



해가

다시 적도에 가기 전

태풍에게

남을 자를 가려라고 한다.



해가

적도에 이르면

산 자에게는

열매를 만들 기회를 준다.



해가

남회귀선에 이르기 전,

만물에게

이제껏 부지런히 살아온 모습을

화려하게 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해가

남회귀선에 이르면

만물에게

다시 준비하라 한다.



그 때처럼.



하루살이가 어찌 내일을 알며,

매미가 어찌 사계를 알까?

내가 어찌 캐년을 알 수 있겠는가?



천류불식川流不息하듯

살아가면



연징취영淵澄取映하듯

드러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