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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섭 Dec 26. 2023

항산화작용이란

활성산소의 발생원리

여러 매체에서 활성산소에 대한  언급들이 빈번하여 어느새  익숙한 용어가 되었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별로 없어  애매모호함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활성 산소가 무언지  어떤 이해득실이 있는지  전문가의 시각이 아닌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범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생명활동은 움직임입니다.  아니 모든 자연 현상도 그러합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고, 공기의 흐름도  기압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데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반드시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식물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고, 동물은 식물이 저장한 에너지를  이용합니다.

심지어 지구도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땅속 깊이 있는 마그마의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융기하고  지각판이 움직이며  섭입하고 새로운  지각이 생성되게 되지요.


흐름 즉 움직임은  거시적으로 보면 밀도나 중력 등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원자의 활동에서 파생됩니다.  

 

원자는  양전하를 띠는 원자핵(양성자와 중성자 결합체) 중의 양성자와  음전하를 띄는  전자로 구성되어 있지요. 원자가  요구하는 전자를  갖게 되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지만 부족하거나 넘치면  이웃 원자에게 주거나 뺏음으로써 안정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화학반응이  곧 전자의 주고받음이며 든 생명활동의 기반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세포 속을 살펴보겠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식물이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에  물의 수소를  결합시켜 만든 탄소 수소화합물을  반대로 분해시켜 에너지를 얻는 과정입니다.


태양전지가 태양으로부터 받은  전하를  축전하여  전기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처럼  식물이 저장한  양전하를 에너지원으로 추출하는 거랍니다.


전기를 축전하여 사용하는  전철을 빌어 설명해 보면,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 흡수 과정을 통해  양전하를 충분히 축적합니다.   그리고 전철을  운행함으로써  저장된 양전하(전기)를 소모하게 됩니다.


만약  음식물은 꾸준히 섭취하여 양전하의 축적이 계속 이뤄지는데  전철을 운행하지 않거나  운행 횟수가 줄게 되면  섭취량과 소모량에 불균형이 생겨 과잉 축적이 시작니다.


과잉 축적은  세포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제로  양전하 일부를 배출시키게 되고 이때  국소적으로 고열을 발생시킵니다.

번개의 발생 원리와 같으니  과잉 축적된 음전하와 양전하가   만나면 고열과  밝은 빛을 방출하여  해소합니다.


흔히 화병이라고 하는  속열의 발생 원리입니다.


또한   과잉 축전되면  전자의 흐름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전류의  흐름은  상반되는 음전하(전자)의 흐름이

반드시 비례하여 흘러야 하는데  양전하의 정체는 음전하의 흐름도 영향을 미칩니다.


음전하가  흘러야  음식물에서 흡수한 양전하를  막 속에  축적시킬 수 있습니다.  막 속에  양전하가 적으면 음전하의 흐름도 양호하지만 과잉 축적되면  음전하도  덩달아 부하가 걸려 흐름에 문제가 생깁니다.


인체에서는  음전하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산소입니다.

산소는  플루오린(F) 다음으로 높은 음성도를 지니고 있는데, 음성도란  다른 원자에서 전자를 빨아 당기는

힘인데  생체 전류의 흐름을  주도합니다.


전자가 원활히 흘러 산소와 결합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전자의 흐름에 정체가 되면  산소는  잠시를 참지 못하고 이웃에 있는 다른 조직의 전자를 강탈하여 안정을 얻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게 되고  연쇄적입니다.  세포는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염증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런 조건이 오래 반복되면서  노화, 성인병, 암 같은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전기가 잘 흐르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접지 불량 등  문제가 발생하면  스파크가 튀거나 누전을 일으키는 원리라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면 항산화 효과가 있다, 젊어진다 하는 말은 일견 근거가 있습니다.

만들어지는 양전하의 양이 줄어들어 과잉 축적을 막아 줍니다.

하지만 적게 먹으면  적게 쓰게 되고  근골격계나 신진대사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응법은  정상적으로 먹더라도 운동을 많이 하여 과잉 저장분을 해소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운동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보통 동년배들보다 몇 살은 더 젊어 보이는 합리적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활성 산소가 유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기생충이나 세균 등의 감염에  그들의 세포막을 공격하는  항생작용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한약의 항산화 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전하의 과잉을 해소하는 방법 2가지는 위에 언급하였고  또 다른 한 가지  회로는  NH3 같은  염기 물이

과잉 양전하를  중화시키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한약처방 중에  적응증에 맞는 처방을 운용하여   항산화 및  화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위의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적절한 한방 처방을 하면  공통적으로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이 없어지니 부기가 빠지고  이상 체중을 정상화시키며  숙면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활성산소는 정상 대사 중에는 잘 발생하지 않으나  운동 부족이나 수면 부족 등  인체의 생리 활동에 문제가 생길 시 덩달아 필연적으로 따르는  자연 현상입니다.


제 때 먹고, 제 때  방출하고, 제 때 자며, 몸이 게으르지 않게 하는 것이 활성 산소 발생을 줄이는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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